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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DDI, MVNO용 패킷통신료 표준 플랜 발표

KDDI에서 지난 12월 25일, MVNO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킷요금 표준 플랜을 발표했다.

이 표준 플랜은 MVNO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의 무선 설비를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요금 및 기타 조건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인데, 일본 총무성에서는 MVNO 사업자들의 신규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맞추어 MVNO 사업성을 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논의하여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MVNO 시장활성화를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해 오고 있는 일본 총무성은 금년 5월 19일, MVNO 사업자들에 관한 법제도 해석을 정리한 'MVNO 사업화 가이드 라인'을 재변경했는데, 기존 가이드에서 달라진 부분은 아래 5가지와 같다.

(1) MNO가 MVNO에 대한 표준적인 요금 플랜이나 각종 제공 조건을 책정하는 것
(2) 네트워크 폭주대책에 대한 주의사항 정리
(3) MNO와 MVNO 간 문제 발생 시 원활한 대응제도 신설
(4) MVNO에 의한 단말기 조달에 따른 기술기준 명시
(5) 2.5GHz대 사업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 MVNO가 직접 050번호 또는 060번호를 지정할 수 있음

지금까지 MVNO를 희망해 온 일본 내 사업자들은 MVNO 사업에 흥미는 있지만 필요 예산규모를 책정하기 어려워 사업계획을 세우기 힘들고, 실제로 MNO와들과 협의를 진행해 보아도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아 시간만 낭비해왔다는 고충을 털어놓는 것이 현실이었다.

총무성은 바로 이러한 현실적인 활성화 저해요인을 없애고, MVNO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MNO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도맡은 것인데..

특히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1)번 항목과 관련하여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모바일, 윌컴, e모바일, UQ커뮤니케이션즈 6개 사업자에 대하여, MVNO 사업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요금제 표준 플랜 마련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일원화된 소통 채널을 함께 요청한 것이다.

KDDI가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MVNO 사업자가 KDDI의 네트워크와 layer3로 접속하여 패킷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때의 요금은 대역폭에 따른 과금이 아닌, 사용자들의 통신량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고 기본료는 월정액 1,680엔(부가세별도), 패킷통신료는 패킷당 0.04엔(상한 2,880엔)으로 마련되어 있다.

이것은 KDDI가 기존 PC용 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시켜서 제공하고 있는 패킷통신 서비스 요금인 'WIN 싱글정액(심플)' 금액 수준에서 20% 정도 할인시킨 수준에 해당하는데, 실제 일본 내에서 MVNO 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이 느끼는 수준은 어느 정도 일지 궁금해 진다.

또한 MVNO 사업자들이 단말기를 출시할 때, KDDI를 통해서 유상으로 제공받는 것도 가능하고, MVNO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단말 출시도 가능하다.
 
이웃 나라에서의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부처와 관련 업계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성공 유무를 떠나, 몇 년 후를 내다보고 움직이고 있는 적극적인 자세 만큼은 분명히 눈여겨 보면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된다.

KDDI에서 마련한 표준 플랜 내용은 아래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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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0 Comment 2
  1. nichikoon 2009/07/09 20:20 address edit & del reply

    제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poom.tistory.com 골드 2009/07/10 08:45 address edit & del

      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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