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광고 시장에서 꿈을 키워 나가는 28세 젊은 기업인

아이폰이 출시되는 나라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서 세계를 무대로 배너 광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AdMob이나 VideoEgg, adwhirl, Tapjoy 등의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였고, 일본 기업들도 역시 예외는 아닌 듯 싶다.

지난 6월 중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전용 배너광고, TG Ad for iPhone' 포스팅을 통해서 AdMob과 동일한 일본 기업의 사업 모델을 소개한바 있는데, 또 다른 유사 모델이 있어서 살펴보았다.

9월 초부터 정식으로 아이폰향 광고 비지니스 사업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Nobot라는 업체의 광고 플랫폼 'ad maker' 가 그것이다.

<ad maker 광고 플랫폼 안내 페이지>

ad maker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 자사 전용 광고 프로그램 SDK를 다운로드 형식으로 제공하는데, 광고 네트워크 선택 및 광고 영역의 노출 내용 변경, 광고 효과 리포팅, 광고 내용을 임의로 노출시킬 수 있는 커스텀 적용 기능,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 다수의 광고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교체해주는 광고 노출 최적화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ad maker의 배너 광고를 통한 과금방식은 임프레션(impression) 과금 및 클릭 과금 2가지 방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향후 과금방식을 보다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고 광고주 니즈에 맞춰 배너 커스터마이징도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Nobot의 젊은 사장 고바야시 씨(1981년생)는, 금년 내에 안드로이드 대응을 비롯하여 영어, 중국어 서비스 제공을 완료하고 이를 발판삼아 아시아 및 해외 광고 네트워크 업체들과 손잡고 전세계로 영역을 넓혀 나간다고 하는 야무진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그 열정과 패기가 대단해 보인다.

지난 7월 16일 동경에서 개최된 'Next Advertising & Marketing 2009' 행사에 Bronze 스폰서로 참가한 Nobot 고바야시 사장은 일본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아이폰 광고시장의 현황과 향후 동향에 대해서 발표 강연을 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왜 빨리 해외로 진출하려 하는지 감지할 수 있다. (강연내용 기사출처:bizmakoto.jp)

1. 아이폰/아이팟 터치의 우수한 보급량, 서비스 활성화 기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출하 대수는 전세계적으로 4,000 만대를 넘어섰고,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는 15억회 이상에 릴리즈된 어플리케이션은 6만 5,000개이고 등록된 개발자수만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아이폰, 아이팟 터치 판매량이 140~160만대로 파악된다고 하는데 이중 50%가 젊은층이고, 마케팅 효과가 높은 단말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2. 아직까지는 아이폰 광고 시장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일본 내 광고 네트워크 업체들


일본 국내 광고 네트워크 업체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아이폰 광고 시장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아이폰용 웹 사이트 수가 많지 않다.', '일본 국내 아이폰 광고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불분명하다.'라는 의견이 대체로 많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광고 네트워크 업체들로부터 '어떤 광고가 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종종 받고 있는데, 고바야시 사장은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폰 관련 주된 광고로서 1)사용자정보, 2)GPS연동, 3)동영상, 4)음성통화연결, 5)해외서비스대응 등 크게 5가지가 가능성이 높은 형태라고 꼽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아이폰은 웹사이트 접속량이 많다는 점을 근거로 삼고 있고, 최소 월 10억 또는 adwhirl 처럼 25억 임프레션(impression) 발생에 대해서 광고 클릭율이 0.7~2.6%로 상당히 높게 나온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일본 국내에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 전체 중 3~5%정도에 불과하지만 북미의 경우 50%~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높은 광고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고바야시 사장의 판단은 올바른 선택일까? 기존에 다양한 선발주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금년 4월달에 설립된 Nobot가 9월 이후 얼마나 이름을 널리 알리고, ad maker의 클라이언트가 많아지는지.. 정량적인 수치가 말해줄 것으로 생각된다. 어찌되었건 성공 모델로 성장하여, 국내에도 신선한 청량제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분명 광고 플랫폼의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아이폰의 효용성 만큼은 국내 모바일 업계에서도 반드시 눈여겨 봐 두어야 할 것이다. 아이폰이 아직 국내 출시가 안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긴 하지만, 세계적인 흐름을 비껴갈 수는 없기에 광고 모델이나 비즈 모델 등은 분명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더라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모수도 작고 변변한 외산 단말 하나도 제대로 출시되지 못하는 국내 환경이 곧, 서비스, 광고, 유통, 네트웍 등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현실적인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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