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서치] 지도이용실태조사 2013

주식회사 ZENRIN이 '지도이용실태조사 2013' 결과를 발표하여 살펴보았다. 본 조사는 지도나 위치정보에 관하여 시장 실태와 변화를 체크하기 위해 ZENRIN에서 매년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서, 이번이 두번째 조사이다.

국내에서도 4~5년 전부터 네이버, 다음 등 포털들을 중심으로 웹과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시작하며 관련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지도 본연의 기능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수익을 동반한 온라인 서비스로서의 가치를 아직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전문 지도 서비스 기업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고,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조사개요>
- 조사방법 : 인터넷 설문 조사
- 조사기간 : 2013년 2월 8일~2월 12일 (사전조사 : 2월 1일~2월 4일)
- 조사대상 : 일본 전국 18~69세 남녀
- 응답자수 : 1,040명 (사전조사 : 20,931명)

발표된 조사 내용 중 주요 슬라이드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최근 1년간 지도 이용율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 중 87.9%가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약 90%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핵심 서비스임을 알 수 있다.

<지도 서비스 이용율>

이어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지도로 'PC용 인터넷 지도 서비스'가 77.2%로 가장 많았고,'내비게이션' 41.1%, '모바일용 지도앱' 32.6%, '종이지도' 27.2%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으로는 '모바일용 지도앱'의 경우, 지난해 진행한 조사때보다 9% 상승하여 다른 유형의 지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이며 '종이지도' 이용율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끼친 직접적인 영향이라 볼 수 있겠다.

<이용하는 지도 서비스 유형>

지도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본 결과, 70.4%가 '정확한 지도정보'를 꼽았고 다음으로 '보기쉬운 지도' 63.9%, '최신 지도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3가지 요소 모두 서비스에서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역시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들은 정확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도 서비스 선택 포인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도 유형 중 작년 조사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모바일용 지도앱의 경우, 월 1회 이상 이용중인 사람들 289명을 대상으로 어떨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지 살펴본 결과 '여행' 50.0%, '외식' 43.2%, '레져(드라이브 등)' 42.8%, '일상 생활에서의 이동' 39.6%, '쇼핑' 31.9% 순으로 나타났다.

역시 스마트폰은 항상 몸에 지니고 이동할 수 있는 통신기기라는 점에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이해된다.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이용씬>

다음으로 살펴볼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이용장소에 대한 결과 역시 단말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직장 내 이용을 제외한 월 1회 이상 이용중인 274명을 대상으로 어디에서 주로 이용하는지 살펴본 결과 의외로 '집'이라고 응답한 이용자가 56.0%로 가장 많았고, '이동중 걸어가며' 50.9%, '전철, 버스 안' 43.0%, '자동창 안' 41.0%, '목적지 주변' 40.0%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이용장소>

더불어 업무 중에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6.9%로 주요 이용 목적으로는 1)고객방문, 2)현지 확인을 위한 방문 시, 3)기타 방문, 4)장소안내, 5)배달방문 등으로 조사되었다.

<업무 중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이용율>

조금 흥미로운 부분은 직업이나 연간 수입 수준에 따른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이용율 결과인데, 상대적으로 직급이나 연간 수입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업무에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보면 '일반사원' 27.2%, '관리직' 31.1%, '경영자/임원' 30.7%로 조사되었고, 연간 수입별로 보면 '500만엔 미만' 25.3%, '800만엔 미만' 27.4%, '800만엔 이상' 32.7%로 조사되었다.

<직업, 수입에 따른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 이용율>

성별, 연령대별 지도 서비스 이용 현황 및 가치관을 정리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10~20대 : 지도는 '도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모바일용 지도앱 이용율은 남녀 모두 절반 이상(남성 51.9% / 여성 56.3%)
- 30~50대 : 지도 이용 빈도가 높음(업무에 활용하는 경우 포함). 여성의 경우 모바일용 지도앱 이용율이 낮음
- 60대 : 지도를 좋아하고 그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남녀 모두 모바일보다 PC용 지도 서비스 이용율이 높음

<성별, 연령대별 지도 서비스 이용 현황 및 가치관>

마지막으로 위치정보 제공에 따른 저항감은 어느 정도인지 서비스 유형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체크인 서비스'가 26.6%로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위치 기반 게임' 22.3%, '주변 상점검색 서비스' 19.6%, '주변 할인쿠폰 서비스' 15.0%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 자료에는 위치정보 관련 서비스 이용 시, 자신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략 10~25% 수준으로 소수라고 정리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단순히 낮은 수치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사용자 사용성을 감안하여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적절한 동선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서비스 유형별 위치정보 제공에 따른 저항감>

위에서 살펴본 내용 외에도 기타 상세한 내용은 첨부 자료를 통해서 확인하기 바라며, 이러한 내용들을 참고하여 지도 서비스 기업들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유용하고 편리함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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