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서치] 미취학 유아들의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최근 아래 영상들과 같은 공익광고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이 광고들은 무분별한 스마트폰 중독을 멀리하고,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러한 에너지를 키워가 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남의일 같지가 않다.





역시 영유아 계층이나 노년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다수의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은데, 실제 하루 일과 중 스마트폰을 통해서 얻게 되는 정보가 무척 다양하고 무료할때는 적절한 킬링타임 도구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중독 현상이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은 아이들도 부모님들의 폰을 통해 자신들이 찾는 서비스나 정보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보니, 이러한 중독이라는 사회적 현상 내지는 개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부작용을 아이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일방향적인 정답은 없겠지만 언제나 과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 마침 일본 MMD연구소에서 '아이들의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여 이웃한 일본의 부모님들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해 보았다. 본 조사 결과를 통해서 일반 부모님들은 아이의 입장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영감을 찾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조사개요>
- 조사기간 : 2013.12.16 ~ 12.18
- 유효응답 : 513명
- 조사방법 : 인터넷 설문조사
- 조사대상 :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만 0~6세까지의 자녀를 둔 20~40대 여성
- 자녀연령분포 : 0세 109명(21.2%), 1세 112명(21.8%), 2세 103명(20.1%), 3세 71명(14.0%), 4세 49명(9.4%), 5세 40명(7.8%), 6세 29명(5.7%)


먼저, 총 응답자 513명 중 아이와 함께 놀이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이용하지 않음' 33.5%, '종종 이용함' 32.9%, '그다지 이용하지 않음' 19.7%, '자주 이용한다' 13.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전체 응답자 중 1세 이상의 자녀를 둔 303명을 대상으로 아이가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놀이를 한 것은 언제였는지 살펴본 결과, 현재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0세(12개월 미만) 때부터 스마트폰을 쥐어준 비율이 높게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스마트폰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최근 약 3년 사이에 생겨난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1세짜리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접하게 해 준 엄마들이 72.4%로 조사되어 최근 2년 이내에 자녀가 태어난 경우 아이를 돌보는데 스마트폰을 적절히 이용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아이와 함께 어떤 장르의 앱으로 놀이를 해주고 있는 확인하였는데 '아이들용 게임앱' 56.9%, '동영상앱' 35.5%, '지식앱' 31.4%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연령대와 취향에 맞는 컨텐츠와 UI로 최적화 해놓은 앱들이 당연히 자주 이용될 수 밖에 없을텐데, '동영상앱'이 2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은 그때그때 희망하는 영상물을 찾아서 아이에게 보여주려는 니즈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어른용 게임앱'도 16.7%로 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국내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보게되는 미취학 유아들이 '쿠키런'이나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교육(예의범절)이나 달래기 등 육아에 도움이 되는 앱과 아이의 건강 또는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앱을 이용해 보았는지 살펴본 결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앱을 이용중인 엄마들은 10.3%로 나왔고 건강/성장기록 앱을 이용중인 엄마들은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위 설문 항목의 경우, 교육이나 달래기 등 육아에 도움이 되는 앱과 아이의 건강 또는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앱이 1)많지 않거나 또는 2)있어도 쓸만한 앱이 없거나 또는 3)전용앱이 아닌 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메모/일기 앱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결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상세하게 설문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이른 시기부터 스마트폰을 접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69.4%의 엄마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 놓았다.


위 설문 항목을 통해서 역시 대다수의 엄마들은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이라는 기기가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 접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더불어 본 자료에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때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일부 소개되어 있는데, 눈에 띄는 내용 몇 가지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 공감가는 내용들이라 이런 부분들에서 향후 세상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아이가 흘린 침으로 충전기가 여러개 고장남
- 우연히 시도해 본 퍼즐게임에서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놀랄만한 고득점을 달성함
- 스마트폰 속 사진을 보고 키스함
- 어느순간 아이로부터 특정 기능에 대한 사용법을 배우게 됨
- 스마트폰 화면터치 행위를 TV에서 하고 있었음
-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마음대로 설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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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0 Comment 5
  1. Favicon of http://nester.mindquake.co nester 2014.04.17 18: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퍼갑니다~ :) 저희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고 싶어서요!

  2. 2014.06.15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yeon woo 2014.11.16 1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학교숙제하는데 퍼갈께요~

  4. sky 2014.11.24 17: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내용의 자료네요. 퍼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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