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최초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Disney Accelerator'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젠 정말 스타트업과 관련된 시장과 관심이 정말로 커지고 있음을 매일매일 새롭게 느끼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7일 디즈니에서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잘 알려진 'Techstars'와 협력하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Disney Accelerator'를 진행한다고 발표하여 해당 내용을 살펴보았다.

<Disney Accelerator 메인화면>

15주간 동안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 선정된 11개 스타트업은 디즈니의 경영진들이 직접 멘토링을 수행하고 최고 12만 달러의 투자도 진행된다.

멘토로 참여하는 주요 인물들은 디즈니 회장 겸 CEO인 Robert A. Iger를 비롯해 Pixar, Marvel, Lucasfilm, ABC, ESPN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리더 및 투자자, Techstars의 기술 리더들이다. 이들 멘토들과 함께 사업계획, 제품출시, 마케팅 캠페인, 중장기 전략 등을 검토하여 10월 14일에 개최되는 DemoDay에서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선정된 11개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다.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1개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살펴보면 이미 나름대로 브랜딩이 잘 되고 있는 곳들도 눈에 띄는데, 아이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및 학습 서비스와 로봇 분야가 중심이긴 하나 콘텐츠 마케팅과 큐레이션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어 디즈니와 유관 업계 최고의 멘토들이 함께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산출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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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reMonster : ChoreMonster is a web and mobile platform that makes chores fun for kids and turns parents into superhe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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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그 동안 주로 기술이 주도하는 ICT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움직여 왔고, 엔터테인먼트나 예술 산업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디즈니라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큰 손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IoT, 모바일, 소셜, 디바이스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필자도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 분야의 종합 제작/매니지먼트 기업을 지향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고 투자를 포함하여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아이템 속성이 갖는 특수성도 물론 있지만 역시 이런 분야의 스타트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 투자 조직이나 엑셀러레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실감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Disney Accelerator'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를 만들어 줌으로써, 국내에서도 산업간 기업간 접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DemoDay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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