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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Reading 서비스의 가치를 재발견 중인 일본

시장조사기업 IDATE가 작년 말에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전자책 시장규모는 전세계 약 54억 유로(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특히 일본은 북미 다음으로 두번째 규모인 약 17억 유로(약 2.5조원)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아래 첨부 파일 참고)


사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어느 누구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인 듯 하나, 실제로는 아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필요충분 요건들이 갖춰지지 않은 초기 시장으로 보는 것이 맞아 보인다. 이는 전자책 전용 단말의 다양성 및 전세계 보급량이 아직 미미하고, 전자책 전용 컨텐츠 또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초 포스팅 한 '유저 참여형 도서 리뷰 사이트 '부쿠페''의 내용도 결국 활성화 될 전자책 시장을 준비하는 새로운 소셜리뷰형 서비스의 등장을 알린 것이었는데, 어찌되었건 이러한 환경 변환속에서 소셜리뷰형 서비스와 더불어 최근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가 바로 소셜리딩(Social Reading) 분야이다.
 
소셜리뷰형 서비스와 유사한 듯 보이나 보다 플랫폼 지향적인 속성을 띄고 있는 소셜리딩 서비스 중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를 2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SpinningWorks사의 'Qlippy'와 Lindoc사의 'Lindoc'다.

두 서비스는 각각 컨텐츠를 보여주는 방식 및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전자책 컨텐츠를 보면서 상호 코멘트를 남기고 공유하거나, 질문과 응답 등을 통해 컨텐츠를 매개로 공감대 형성 및 관계지향 서비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이 닮아 있다. 게다가 두 서비스 모두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서 투자에도 성공하였고, 향후 글로벌 진출이라는 계획도 동일하다.

'Lindoc'은 출판사들과 제휴하여 PDF 기반의 디지털화 된 컨텐츠를 Lindoc 전용앱(iPhone&iPad) 상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별도의 컨텐츠 관리시스템이나 독자 viewer를 가지고 있지 않은 기업들과의 윈윈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Lindoc' 아이패드앱 스크린샷>


'Lindoc' 서비스는 유저가 자신만의 책장을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만들고 관리해 나가는 서비스로,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하여 책장에 쉽게 업로드 할 수 있고 이렇게 모아둔 컨텐츠는 다양한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볍고 빠른 전용 viewer를 이용하여 쾌적하게 독서가 가능하고, 문서를 공개하여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컨텐츠 페이지 상에 메모를 넣거나 공개하는 등 함께 관심을 보이는 컨텐츠에 대해서 유저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더불어 유저들 사이에 팔로우 기능이 제공됨으로써, 맘에 드는 유저의 Reading Activity를 구독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고 독서를 통한 소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훌륭한 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Qlippy'는 BtoB 대상 책 유통 서비스에 적합한 소셜 SDK로 기존 전자책 viewer에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모델인데, 이 플러그인에는 책의 일부를 캡쳐하거나 코멘트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과의 연동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Qlippy' 안드로이드 전용앱 스크린샷>


'Qlippy'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특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책 자체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간의 교류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독자평을 바탕으로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곧 전자책 시장활성화와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Qlippy'는 2월 6일 동경대학 대학종합교육연구센터에서 추진중인 '이상(理想)적인 교과서(이하 Todai-eTEXT)'에 'Qlippy' 플랫폼의 소셜리딩기능을 도입하기로 발표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Todai-eTEXT'는 2009년 부터 동경대학이 연구를 통해 얻게 된 지식을 외부에 전파할 때의 수단으로 활용해 온 인터넷 교재나 강의 동영상, 강의에 사용한 자료나 강사의 강의내용 등이 연동되어 있다.

사실 'Lindoc'도 작년 10월부터 동경대학 코마바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증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Todai-eTEXT'와의 연동 건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보면, 잘 구성된 패키지형태의 'Lindoc' 보다는 교내 시스템에 손쉽게 연동 가능한 SDK 방식의 'Qlippy' 서비스가 역시 서비스 특성상 잘 부합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 동경대학측이 'Qlippy'와 연동 중인 강의는 200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동경대 명예교수의 강의가 포함된 2005년도 '[학술부감강의] 물질의과학 -그 기원에서 응용까지-'와 2009년도 '[학술부감강의] 수학을 만들다 -수학자들의 도전-' 이렇게 두 가지이다.

<'Todai-eTEXT' [학술부감강의] 수학을 만들다 -수학자들의 도전- 제1강 스크린샷>


이 강의 내용은 동경대학 이외의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청강할 수 있고 향후 동경대학에서는 1, 2학년에 알맞는 강의들을 중심으로 수시로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동경대학측이 'Todai-eTEXT'를 다른 대학에 유상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 때 'Qlippy' 플랫폼도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크기에 소셜리딩 플랫폼의 가치와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Lindoc'과 같은 모델을 국내에서 뜻을 같이 하는 기업들이 시도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즉, 별도의 단말이나 전자책 포맷에 맞춰 새롭게 준비하기 보다는 이미 디지털화 된 PDF 파일을 PC기반의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용뷰어와 유통/결제 플랫폼을 붙여 제공하는 모델이 그것이다. 사실 저작권(제작/배포/재배포 등), PDF 컨텐츠 확보, 일반 종이책과 다른 저렴한 가격정책 마련 등 풀어야 할 난관이 커 보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책을 잘 사보지 않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치 유료 VOD 서비스처럼..

아무튼 소셜리딩이라는 서비스의 등장이 학계의 컨텐츠 공유 의지와 맞물려 새롭게 급부상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기에,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중인 기업들은 눈여겨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예상 진화 아이템을 한 가지 꼽아본다면, 협업기능이 부각될 수 있으리라 본다. 클라우드와 소셜리딩 기반, 그리고 적절한 협업툴이 접목되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그룹'과 같은 서비스나 진정한 'e-학원/학교' 플랫폼도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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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0 Comment 3
  1. 2012.05.11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12.05.14 06:4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러세요. 그 뉴스레터를 저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 ehddn1@hanmail.net 입니다.

    • Favicon of http://feit.co.kr/blog RedStripes 2012.05.15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 추가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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