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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1 일본의 제5대 이동통신사를 꿈꾸는 일본통신의 선불서비스 'talking Fair'

일본의 제5대 이동통신사를 꿈꾸는 일본통신의 선불서비스 'talking Fair'

지난 7월 29일 '일본통신주식회사'가 스마트폰용 음성통화 서비스 및 필요할 때에만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 'talking Fair'를 발표하였다.

일본통신은 1996년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3G, PHS, Wi-Fi와 더불어 WiMAX, LTE, 그리고 고정망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으로 멀티 캐리어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오고 있는 전문 MVNO 사업자이다. 이들은 2015년 약 2조 1천억엔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MVNO 시장을 확실히 선점하여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E-MOBILE에 이어 5번째 휴대전화사업자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조 1천억엔 시장이면 휴대전화 시장규모의 약 15%정도 되는 규모로, 산업규모나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가치도 있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일본통신의 생각이다. 점차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차, TV, 카메라, 프린터기, 자동판매기 등등 각종 생활 기기들에 네트웍이 연결되면서 MVNO의 역할 또한 넓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들의 행보 역시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까지는 주로 법인대상 솔루션이나 USB커넥터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SIM Lock 해제 스마트폰들이 등장하는 것에 맞추어 올 6월말 정액제 기반의 음성통화+데이터 통신 혼합 선불 SIM 카드 상품인 'b-mobileSIM U300'을 선보인 이후, 약 한달만에 데이터 통신에 좀 더 촛점을 맞춘 새로운 선불 상품 'talking Fair'을 선보인 것이다.

<talking Fair 메인 페이지>


데이터 통신 이용에 촛점을 맞춘 상품답게 기존 'b-mobileSIM U300' 상품과 가장 크게 다른점은 대응되는 데이터 통신속도인데, 기존 상품은 상향/하향 모두 약 300kbps정도였다면, 'talking Fair'의 경우 최대 상향 5.7Mbps/하향 7.2Mbps의 속도에 대응된다는 점이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들까지 고려하여 SIM Free 대응 아이폰4등에서 이용 가능한 마이크로 SIM 전용 'talking Fair microSIM 1GB'와 표준 SIM인 'talking Fair 1GB' 2종류를 제공한다.

'talking Fair'의 월정액 1,290엔의 음성통화 기본요금에는 1,365엔분(일본 국내통화로 최대 32.5분 분량)의 통화료가 포함되어 있고, 초과시 통화 요금은 30초당 21엔이 부과된다.

데이터 통신의 경우 1GB 분량의 요금으로서 첫 회에만 9,800엔이 부과되고 2회 지불부터는 8,350엔만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한번 구매하면 120일 이내(유효기간 또는 1GB까지)에 이용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매월 약 250MB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료의 합계 요금은 3,377엔(음성통화 기본요금 1,290엔 + 2회째 데이터 통신료 8,350엔 한달분 환산) 정도가 된다. 물론 필요에 의해 음성통화만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talking Fair' 상품은 8월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데, 일본 내에서 최근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가 불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물론 해당 선불카드는 인지도 및 가입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3자통화, 멀티넘버 서비스, 법인계약 등이 불가하며 초기수수료(3,150엔) 및 최소 1년계약(해약금 10,500엔)과 제한된 단말기와 각종 설정을 필요로 하는 등 불편한 요소들도 존재하지만, 계획소비를 지향하는 일본인들에게 불필요한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측면 및 기존에 쓰던 번호 그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 가입자를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선불 방식의 SIM 상품은 결국 음성통화나 데이터 통신에 대한 일방적인 부과되는 기본료 없이 지불한 비용만큼 완전히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미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특성상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겠다. 일본의 경우 이미 다수의 MVNO 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선불 상품들이 애용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talking Fair'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드러내는 네티즌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MVNO 기업이 본격적으로 출범되는 상황이고, 관련 시장의 동향파악 차원에서 일본 내 다양한 시장상황을 눈여겨 봐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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