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점점 편리해 지는 소비생활

전자제품, 식료품,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광고 전단지들을 PC용 전용 뷰어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재미난 사이트가 있다.

일본내에서 1900년부터 인쇄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년 넘게 굴지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금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1만명 이상의 종업원수를 유지하고 있는, 철판인쇄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Shufoo!'가 바로 그곳이다.

우편번호, 지하철역명, 주소, 점포명 및 다양한 카테고리 구분을 통해 일본 전국에 뿌려지고 있는 광고 전단지를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클라이언트 측에 PC용 전용 뷰어가 있는 경우 해당 뷰어를 바로 실행시켜 주고 뷰어가 없는 경우 Shufoo! 사이트 내에서 전단지와 해당 내용의 점포 주소, 위치, 지도정보 등을 함께 제공해 준다.

<Shufoo! PC사이트에서 홍보중인 전자제품 양판점 광고 전단지 및 홍보 점포 안내 페이지>

현재 일본 전국의 슈퍼나 유통업체, 일반 기업 등 약 350곳의 법인과 16,000곳의 점포 정보를 제공 중이고, 역시 광고 전단지의 천국답게 2009년 2월 기준으로 월간 사이트 접속수만 6,000만건이 넘는다.

그런데 지난 6/19부터 NTT 광대역 플랫폼의 무료 무선LAN 포털 사이트인 'Wi-Fine' 내에 '전단지'라는 공식 메뉴로 제공되게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무선인터넷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를 공식화 하였다.

이미 2008년 11월부터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해서도 광고 전단지 및 점포정보, 할인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무선LAN이 가능한 닌텐도 DSi, PSP, iPhone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디지털 광고 전단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DSi에서 광고 전단지를 이용하는 모습, 출처:TOPPAN PRINTING>

여기서 특히 의미있는 부분은 사용자의 액세스 포인트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점포들의 광고 전단지를 전송해 줄 수 있기 때문에, Time Sale 이나 특정 지역의 점포 한정 판매 등 제한된 소비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수 있게 해준다 라는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나 다양한 구매 스타일을 맞춰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단말기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동영상이나 음성을 활용한 또 다른 광고를 전송할 수도 있고, 소비자가 얼마나 자주 광고지를 확인했는지, 자주 확인한 광고지 영역은 어디인지 등의 데이타를 수집/분석하여 향후 보다 타겟팅된 광고 전송도 가능하게 해 준다.

더 나아가 단말기로 음식이나 재료 검색, 쇼핑 리스트 관리,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식단 조절이나 캘린더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습도 충분히 현실화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핵심 소비층인 20~40대 주부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쇼핑몰만 놓고 보면 유사한 모델이 있는데..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 주관 RFID 시범사업으로 홈플러스 서초점에서 RFID 카트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롯데마트나 이마트 등에서도 RFID를 활용한 보다 진화된 스마트 카트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나 무선 인터넷을 활용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불가하고 장소도 매장 내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물론 Shufoo!와 같은 종합 광고 전단지를 제공해 주는 사업 모델이 확실히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유사한 컨셉이 등장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는 단순히 쇼핑몰 카트와 무선랜, 단말기를 활용한 쇼핑정보 제공이라고 바라봐서는 안된다.

최저가 할인 상품을 찾아 쫒아다니는 주부층을 대상으로 맛집 등의 외식 생활로의 안내가 아닌, 알뜰 쇼핑으로의 안내를 돕는 그들은 전국 점포 정보들을 하나로 엮어 무선인터넷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Shufoo!는 지금 더 큰, 더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Trackback 0 Comment 4
  1. Favicon of https://semiye.com 세미예 2009.06.23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로 무한한 진화네요. 모바일이 이렇게 편리해질 지 누가 알았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09.06.23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모바일이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것 만은 확실하죠. 다만 지금 내가 있는 사회에 활용가능해야 편리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겠죠~^^

  2. Favicon of https://bikini-girl.tistory.com 비키니양 2009.06.23 09: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정말 신기해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데... 전 아직도...ㅠ_ㅠ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09.06.23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직 모바일 이용자가 아니시라면, 오히려 현인(賢人)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지금과 같이 이통사에 꽉 막혀있는 답답한 환경이라면 차라리 아예 안쓰고 몇 년 후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겠어요. 저는 업무상 모바일을 이용해야만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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