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S와 AR 기술이 활용된 미래의 쇼핑 서비스

얼마전 9/11 일본 미쓰이부동산에서 쇼핑몰 체인점 '미쓰이 아웃렛 파크 센다이코(센다이항 점)'를 오픈하였다.

이 미쓰이 아웃렛 파크는 일본 전국 대도시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쇼핑, 놀이, 먹거리 등이 밀집되어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문화 공간인데, 이번에 미야자키현 내에 있는 센다이시에 전국 8번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센다이코(센다이항) 아웃렛 파크 오픈에는 독특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모바일 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바로 WiFi 전파로 현재 위치를 파악해 일반 GPS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는 일본의 Koozyt사가 아웃렛 영역 안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2가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체험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Koozyt의 PlaceEngine 기술을 통한 정확한 위치정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아웃렛 파크 내 플로어 가이드나 각종 점포들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PC 캐릭터용 퀴즈게임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i-MOP센다이코'라는 어플은, 아웃렛 파크 내 곳곳에 설치된 AP를 통해서 이곳 가까이에 근접한 소비자를 파악하여 해당 위치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컨셉인데, 간섭이 없다는 전제하에 내주변 3미터 거리 이내에 있는 각종 아웃렛 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i-MOP 센다이코(센다이항) 어플>

매장의 상세 정보는 물론, 상품정보와 위치, 전화번호, 쿠폰 제공 및 서비스 이용 패턴에 따라 등장하여 안내를 돕는 캐릭터까지 등장하는데, 특히 위 동영상의 21초대에서 등장하는 씬을 보면 매장 정보를 보고 있다가 아이폰을 옆으로 돌리자 바로 지도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점을 통해 고객 사용성에 세심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백화점이나 규모가 큰 쇼핑몰들은 처음 방문하면 당연히 낯설고 제대로 된 매장 안내를 받기가 어려워 전체를 둘러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i-MOP 센다이코' 어플리케이션은 이러한 고객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고자 마련한 셈이다.

두번째 어플리케이션은 '아손데냐!'라는 서비스인데, 'KART(Koozyt AR Technology)'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아웃렛 파크 내 각종 시설내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 이미지를 아이폰 카메라로 보게 되면, 화면내에서 고양이가 마치 벽을 뚫고 뛰어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입체감 있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해당 아웃렛 시설과 관련된 퀴즈를 낸다. 즉 해당 위치에서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어 있고, 이때 5개 문제를 통과하면 아웃렛 측에서 마련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아손데냐(놀아야해)! 어플>

'아손데냐!' 어플은 한마디로 아웃렛을 돌아다니며 고양이 이미지가 있는 곳을 검색하고,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는 재미를 부여하는 것인데, 이러한 재미요소를 통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미쓰이 아웃렛이 항상 즐겁고 흥미로운 이벤트가 가득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도에서 최신 AR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미쓰이부동산 측에서는 기존 아웃렛 파크 오픈 후 홍보를 진행할 때, 플로어 안내나 아웃렛 내 점포들의 정보를 인쇄된 전단지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단지는 변경된 정보를 갱신할 수 없고 제공할 수 있는 정보량 자체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으나, 마침 일본 내에서 아이폰 판매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 사용성은 어떤 단말보다도 우수하며 Koozyt라는 좋은 협력사를 만나게 되어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손데냐!'는 현재 '미쓰이 아웃렛 파크 센다이코'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이 아닌 다른 단말기에서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i-MOP 센다이코' 어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고, 아웃렛 파크를 방문하면 2시간동안 무료로 아이폰을 대여해 준다고 하니 혹시 이곳을 여행하게 되는 분들은 직접 이용해 보시길..

점차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대에 사용성 높은 단말과 기술력이 접목되어 실생활에 유용함을 주는 이러한 서비스가 등장함으로서 일반인들은 거리낌없이 자연스럽게 모바일 라이프 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미래의 쇼핑은 먼 이야기가 아닌 현실속에 있음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이러한 AR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과 매력적인 단말기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러한 체험 이벤트는 비교적 단순하고 쉽게 이용가능하며 유용성이 높기 때문에 벤치마킹 해 봄직하겠다.

Trackback 0 Comment 4
  1. 좋아좋아 2009.09.22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내용을 보면 역시 국내 환경이 빨리 개방되어야 하겠다는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더 뒤쳐지기전에 말이죠..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09.09.22 15:51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여지는 기술이나 서비스가 단순하고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진화를 위한 첫걸음을 했는지 않했는지가 중요하죠~

  2. 2009.09.22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09.09.22 15:5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번 미쓰이 아울렛 파크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의 경우 무선랜 AP를 곳곳에 설치하고, 이미 확보된 WPS DB활용 기술을 접목한 것이라 동감님께서 알고 계신 것과 연관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동일한 프로젝트는 아닐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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