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이폰4?! 일본 소프트뱅크 3개월 연속 가입자증가율 No.1

지난 6월 25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새로운 30년 비젼'을 발표하며,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에 젖게 만들었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개인적으로 해당 영상물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기도 했고, 6월 29일 모 출판업체에 디지털 환경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때 이 내용을 넣어, 발표를 듣는 기업 관계자 분들께 내 자신이 받았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려고 노력하였다.

사실 소프트뱅크의 분기별 결산 발표 내용도 매번 챙겨볼 정도로 소프트뱅크와 손정의 회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실제 이런 내용에 대한 포스팅도 자주 하는 편이다. 역시 이렇게 관심을 기울일 만큼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통신사로서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뱅크를 향해 감히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은 기록들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결산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을 발표자료로 재구성한 것임)

먼저 작년도 일본 내 영업이익 순위에서 NTT 그룹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라있고, 중요한 것은 일본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제치고 위에 올라있다는 부분이다.


닌텐도나 동일본철도, 혼다자동차 등 굵직한 기업들 보다도 높은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2005년 일본 보다폰 법인을 인수한 뒤 2006도 부터 본격적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여 몇 년 지나지 않은 기업이라고 하기엔 그만큼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수많은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왔음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 내 3대 통신사간 실적을 보더라도 소프트뱅크의 성장율을 단연 돋보인다. 작년 한해 동안 플러스성장을 한 통신사는 소프트뱅크만 유일하고, 그 금액 단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증가율도 소프트뱅크가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3위 사업자로서 기본적인 가입자 모수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 통신사에서 이동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환경적 요인도 있겠으나, 무엇보다 소프트뱅크 스스로가 가격, 품질, 서비스만족도를 주지 못했다면 고객들이 스스로 번호이동을 통해 통신사를 변경했을리 없을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성장은 무선통신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브로드밴드 사업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타 사업자들이 지속적인 하락세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을 때, 소프트뱅크는 꾸준히 성장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통신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음성통화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똑똑한 단말기들의 보급으로 인해 빠르게 데이터통신 분야로의 사업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는 부분인데..

소프트뱅크는 이미 2008년 말부터 데이터ARPU가 음성ARPU를 넘어섰고, 이후 지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앞으로 비용을 더 들일 수 있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자사 데이타 서비스 체류 시간이 늘어나 Lock-In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소프트뱅크의 데이터ARPU는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55%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이폰 출시가 한몫 했지만, 비단 아이폰만의 효과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폰은 전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출시되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역시나 6월달 이통가입자수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바로 어제 일본 (사)전기통신사업자협회가 2010년 6월 '휴대폰·PHS사업자별 계약자수'를 집계하여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기업명 2010년 6월 순증수 총계
NTT도코모 164,600 56,514,500
KDDI 61,300 32,091,400
소프트뱅크 229,500 22,573,200
이모바일 71,500 2,537,300
휴대폰총계 526,900 113,716,400

일본 내에서 아이폰4 판매량은 계속 순항중인듯 한데, 사실 화이트 모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다음달, 다다음달도 이런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아이패드 3G 버전도 망 개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종단말 분야에서 든든하게 소프트뱅크 가입자 유치에 든든한 후원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위 통신사업자인 KDDI와의 전체 가입자 수도 이제 1,000만명 이내로 줄어들었고, 이미 시장 내에서 소프트뱅크와 손정의 회장의 개혁 의지 및 높은 신뢰도가 자리잡았기에 머지않아 더 큰 이변(?)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소프트뱅크를 국내 LGT 또는 KT와 비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는 단순히 사업자 순위가 낮고 아이폰을 출시했다는 이유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렇게 밖으로 보여지는 부분으로 비교하기 보다는, 해당 기업에 비전을 심고 그 비전을 전 사원들에게 전파시키며 소비자들에게 기업 철학을 진정성있게 보여주는 등의 노력과 여기서 분출되는 실질적인 행위들에 대해서 비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아무튼 아무런 금전적, 사업적, 인간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순수한 개인 입장으로 수년간 소프트뱅크의 선전을 지켜보면서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는 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는 듯 하여 마음이 뿌듯하고 시장 내에 훌륭한 롤 모델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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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pokd` 2010.07.09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잘팔리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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