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Reserach- QR코드

이웃나라 일본의 무선인터넷 상황을 조금씩 접하게 될 때면 항상 부러움을 느끼곤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용자 풀이 넓다 보니까 어떤 서비스든지 한번 해보자! 해 볼만 하겠다! 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다. 공식/비공식 무선인터넷 사이트 수가 무려 10만개가 넘는다고 하니 거기서 모바게타운 처럼 두드러지는 서비스로 우뚝 서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오히려 국내에서 처럼 경쟁 서비스가 별로 없는 환경에서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특화 서비스를 만들고 작은 시장이나마 선점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일본의 인터넷 이용자 중 휴대폰/PHS에서만 접속하는 사람이 약 1,921만명(22.5%, by 모바일리서치 재팬)이라고 하는데, 이용자 풀이 넓은 일본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시장조사 분야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것 같아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2007년 통신이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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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의 %는, 6세 이상 인터넷 총 이용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임


사실 2007년 한 해 동안 모바일 Daum 서비스를 확장시키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하는 마음에 독립포털 서비스 내에 이벤트와 함께 고객 설문 기능을 적용한 적이 있었다.

약 한달 동안 운영했고, 설문에 응한 고객은 불과 20여명 남짓.. 응모자 수가 적은 이유야 몇 가지 있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응모 고객수가 너무 작다 보니 고객의 목소리로 대표성을 갖기에 너무 미약한 수치여서 소수의 목소리로서의 가치만 인지하고 흐지부지 되었던 기억이 있다. 설문 기능을 개발한 리소스가 너무 아까워서 ASP 형태로 타 사이트에 구축해 주고 매출이라도 내 볼까 살짝 고민도 했었고..

그에 반해 일본에서는 아래와 같이 휴대폰을 통한 고객 설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끝. 상품 구입자와 내방객에 대한 조사가 실시간으로 집계.
빠르고, 간단하고, 바로 확인하고~

위 내용은 대표적인 설문 조사 시스템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설문 조사 페이지로 접속이 되고, 음식체인점에서 내방객들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내용이다. (설문 조사 형태가 다양하여 QR코드 접속형 모델을 사례로 들고자 함)

해당 조사를 의뢰하는데 필요한 조건(클라이언트측)은 아래와 같다.

- 주체 : 음식체인점주
- 이용요금 : 19만엔
- 조사기간 : 1개월
- 조사대상 : 체인점 내방객
- 설문수 : 15문항 / 50,000 샘플 이내
* 조사진행업체 : netasia(주)

절차는 굉장히 심플하며 조사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서 수익모델로 발전되었고, 이러한 형태가 광고 모델로도 확장/활용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환경에서 '수익모델부재' 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비단 이용자 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일본 QR코드의 최대 강점은 고객 접근성 문제를 최대한 해소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와 비교가 되는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SKT, KTF, LGT가 각각 네이트코드, 핫코드, 이지코드 등의 브랜드로 기술은 갖고 있으나 통신사간 호환이 전혀 안된다. 즉, 이것 역시 표준화가 안 되어 있다보니 거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기에 한계가 있다. 왜 국내 통신사들은 자사 또는 관련 자회사들 끼리만 먹고 살려고 하는지.. 가뜩이나 시장도 작은데 밥숟가락 싸움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또 푸념으로 마무리가 되고 말아 버렸다는..

<QR코드 설문 참여 절차>

  • QRコード読み取り

    휴대폰 카메라로 QR 코드 촬영

  • アンケート開始

    설문조사 화면에 간단히 접속 가능 (설문시작)

  • 抽選機能

    특정 링크로의 이동 가능 (고객들에게 사례 또는 예시 제공 가능)

  • 調査結果ご確認

    データ入力不要!

    클라이언트용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설문 참여 현황/단순집계결과 등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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