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PAD 실적발표, 일본 레시피 분야에서 순항중

지난 2월 말일, '젊은층의 70% 이상이 찾는 레시피 사이트는 COOKPAD'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일본리서치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해당 내용에서 일본인들이 휴대폰으로 가장 많이 접해본 사이트가 'COOKPAD(쿡패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작년 12월 22일 닐슨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레시피 정보 사업에 작년 10월부터 라쿠텐이 뛰어들어 큰 기대를 받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그 영향력이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에서 포털 사업자로서 압도적 서비스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Yahoo!재팬 역시 레시피 섹션 트래픽이 쿡패드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쿡패드, Yahoo!구루메 레시피, 라쿠텐 레시피 PC 방문자수 추이>


레시피 분야에서는 PC, 모바일 영역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쿡패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 지난주 금요일(4일) 발표된 2011년 4월기 3사분기(2010년 5월 1일~2011년 1월 31일) 실적자료를 살펴보았다. 어떻게 성장중인 회사인지 둘러보면 다음과 같다.

실적자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수치는 매출로서 3개 분기액 누적 24억 1,100만엔(작년 동기 대비 +61.8%)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은 13억 5,100만엔(작년 동기 대비 +84.3%)에 순이익이 7억 2,200만엔(작년 동기 대비 +86.2%)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실적개요>


특히,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회원사업부문의 매출이 12억 1,300만엔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3%가 증가하여, 유료회원(월정액 294엔) 기반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보면 회원기반 사업 분야의 매출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매출 추이>


쿡패드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1월 기준 월간 이용자수는 작년 동기 대비 17.1%가 증가한 1,005만명에 월간 PV는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억 1,969만 PV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전반적인 트래픽 추이는 특정 월에 급격히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변동폭이 큰 편이고 작년 회계기준 4분기 실적이 높아서 2011년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월간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월간 휴대폰에서의 트래픽이 5억 3,000만 PV 이상 나오며 PC 환경에서의 트래픽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 더욱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쿡패드 서비스 현황>


이들의 사업영역은 휴대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도 불어닥친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아이폰용 쿡패드앱도 제공중에 있는데, 2011년 2월 말 기준 총 2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하였고 'itunes Rewind 2010'에서 전체 3위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속화 중인 새로운 디바이스 대응 - 아이폰 전용앱 제공 중>


아이폰용 전용앱과 더불어 지난 2011년 1월에는 모바일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안드로이드 전용앱도 출시했는데, 아이폰에서의 인기를 안드로이드 환경에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속화 중인 새로운 디바이스 대응 - 안드로이드 전용앱 제공 중>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4분기 누적 예상 매출은 32억 5,200만엔, 영업이익 14억 8,600만엔, 순이익 7억 700만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쿡패드가 스스로 이야기하는 자사의 강점은 먼저, 30대 여성의 과반수 이상이 이용하며 식탁의 의사결정지원을 돕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으로, 누적된 유저 등록 레시피수가 약 92만건(작년 동기 대비 +33.4%) 정도로 레시피 정보 유통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저가 도구로서 활용하는 서비스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어필중이다. 

<쿡패드의 강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확보한 레시피 정보 DB 양도 그렇지만, 레시피 정보 검색에 있어서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쿡패드. 거의 매달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확실하게 브랜딩되어 가고 있기도 하고, 1997년 10월 회사 설립 당시부터 레시피 정보 사업 외길만 걸어온 것도 이들의 성공을 뒷받침 해 줄만한 강점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요리 문화와 음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일본이기에, 레시피라는 것은 항상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도 쿡패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국내 관련 업체들도 쿡패드의 사업 모델과 성과들을 눈여겨 보면서 벤치마킹 요소들을 찾아본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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