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 2Q결산발표, 실적과 기타 정보들

야후재팬이 지난 22일, 2011년 2Q 결산실적을 발표하였다. 사실 이번 분기 실적은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매출은 물론 서비스 트래픽 모두 큰 기대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후재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718억 7,900만엔을 기록하였고, 분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233억 1,100만엔으로 흑자를 기록하였다. 더불어 영업이익은 388억 3,300만엔(+3.3%), 경상이익은 392억 9,500만엔(+4.6%)을 기록하였다.

<2011년 2Q 실적종합>


대지진 재해에 따른 영향으로 많은 광고주들의 디스플레이 광고 집행량 감소가 있었지만, 리스팅 광고와 게임 관련 서비스, 그리고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적으로 보면 금융 관련 분야에서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나, 패션/악세서리 및 인터넷 정보 관련 기업들의 검색연동형 광고와 흥미관심연동형 광고 등 리스팅 광고 쪽에서 받쳐주면서 전체적인 성장률은 둔화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한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전혀 성장을 하지 못하였는데 역시 지진의 영향으로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분야, 음료/기호품 등의 분야에서 매출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변동추이를 보면 이와 같은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포털 기업답게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4~6월 기간에 뚝 떨어져 작년 3Q 영업이익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2Q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 변동추이>


하지만 꾸준히 성장중인 회사와 사업의 2보 전진을 위한 인력 보강은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 결과 3,876명으로 야후재팬 역대 최고 임직원수를 기록하게 되었다.(자회사 포함 전체 5,079명)

<야후재팬 및 자회사 임직원수 변동추이>


나름대로 매출이 흑자를 기록하고 직원수도 안정적으로 늘어난 것은, 쇼핑 서비스의 성장(작년 2Q 동기대비 입점 스토어수 변화량 : 17,537개 -> 20,355개)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환경 대응이 기여한 부분도 상당부분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여기서 야후재팬 서비스의 일부 트래픽을 수치로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야후재팬 월간 PV는 521억 6천만으로 전년 동기대비 8.5%성장하였고, 월간 액티브유저 ID수는 2천 5백 72만개로 전년 동기대비 6.7% 성장하였으며, 프리미엄 회원수도 772만개로 전년 동기대비 1.6%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과 금년 2Q 주요 트래픽 데이타 비교>


스마트폰용 모바일 서비스 트래픽도 살펴보면 탑페이지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데, 지진의 영향으로 무선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해당 그래프는 해당월의 절대수치가 아닌, 2010년 6월 수치를 100%로 보았을 때 각각 상대적인 수치를 %로 나타낸 것)

더욱 흥미로운 것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서비스에서 커머스 관련 페이지 트래픽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용 모바일 야후재팬 서비스 탑페이지 PV 추이(좌)와 스마트폰을 통한 커머스 관련 트래픽 추이(우)>


또 하나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조직구성도이다. 어느 기업이나 자사 조직구성도는 대외비로 분류하여 관리하게 마련인데, 비록 본부급에 해당하는 구성만 나와있긴하나 공개된 자료치고는 나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유사한 인력규모의 서비스 기업이라면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본부급 이상 조직체계>


눈에 띄는 부분으로는 CEO 산하 조직으로 R&D총괄본부와 FRONT END 개발본부, 플랫폼 개발본부 등 중요한 개발조직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Google Labs'와 'Yahoo!재팬 랩'을 종종 방문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살펴보고 이런저런 영감을 얻곤 하는데, 해당 기업에서 힘을 실어주고 미래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려운 영역이기에 야후재팬도 CEO 산하 조직으로 구성한 것이 아닐까 예상된다. 물론 Google Labs의 경우 조만간 운영을 종료하고, 해당 리소스를 다른 주력 서비스에 투입시키겠다고 발표하여 아쉽긴 하지만..

아무튼 대지진이라고 하는 큰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2Q 흑자를 기록한 야후재팬은 이제 광고, 쇼핑 및 유료 디지털컨텐츠를 중심으로 3Q 매출 749억엔, 영업이익 402억엔, 분기순이익 240억엔이라고 하는 목표를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일본의 대표 포털 기업이 어느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고, 그로인한 영업이익과 트래픽 변화 등을 유의깊게 살펴보면 기술이나 서비스 트렌드를 읽을 수 있게 되고 이런 부분들은 결국, 우리 내수 시장에서도 참고할 만한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분들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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