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서치] 스마트폰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한 유저빌리티 조사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량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 4년전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며 이전에 없던 아이폰만의 사용 편의성에서 기인한 아이폰 관련 UI/UX들이 마치 스마트폰의 표준처럼 인식되며 수많은 서비스/제조사/플랫폼 업체들이 그와 유사한 UI/UX를 벤치마킹 해 왔다고 생각된다.

결국 그러한 시장 흐름으로 인해 최근 수년간 애플이 여러 업체들을 법적 공방을 통해 강하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이어지기까지 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점차 스마트폰 플랫폼간 기술 상향평준화 단계에 이르면서 점차 서비스의 UI/UX 측면의 강화를 통한 차별화를 꾀하는 시도들이 많이 엿보이는 추세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전용 웹사이트 구축 시에도 많은 고민을 수반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 마침 일본의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IMJ모바일'에서 '스마트폰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한 유저빌리티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여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본 조사 결과는, 사이트들이 주로 JavaScript를 활용하는 경향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JavaScript 표현 방법이 실제로 유저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클릭이나 플리킹 요소 등에 대한 유저 만족도나 사용성 정도를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국내 모바일 분야 현업에 있는 분들이 참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조사개요>
- 조사방법 : 인터넷리서치
- 조사지역 : 전국
- 조사대상 : 20~49세 아이폰(iOS 3.0 이상), 안드로이드(Android 1.6 이상) 보유 남녀
   (아이폰 52.1% / 안드로이드 47.9%)
- 유효응답수 : 412명
   (남성 - 20대 10.2%, 30대 24.2%, 40대 25.7% / 여성 - 20대 13.5%, 30대 17.6%, 40대 8.9%)
- 조사일시 : 2011년 9월 14일~9월15일

조사 결과를 훓어보면 다음과 같다.

1. 탭은 좀 더 강조함으로써 '헤매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보기 쉽다.'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음

탭의 구현 방법을 아래와 같이 다르게 한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선택된 탭의 색상은 물론 크기 변화를 주어 보다 강조한 B의 경우가 여러 조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높게 평가된 항목으로는 '헤매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79.6%, '글자를 보기 쉽다.' 79.4%,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77.2%, '링크, 버튼이 누르기 쉽다.' 75.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보다 강조한 B의 경우가 78.9%의 압도적 지지율로 유저들의 편의성을 보여준 것을 알 수 있다. 



2. 아코디언 기능 적용 시, 화면 좌측 영역에 [+] 표기방식을 노출하는 것이 유리

아래와 같이 [+]와 [▼], 우측과 좌측 등 4가지 유형의 아코디언(리스트 펼침)형 표현 방식을 준비하여 유저 편의성을 조사한 결과, C의 경우인 화면 좌측에 [+] 기호가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가지 경우를 좀 더 살펴보면, 표기방식과 무관하게 화면 우측에 네비게이션을 노출한 경우(A 14.3%, B 17.7%)보다 좌측에 노출한 경우(C 35.4%, D 32.5%)가 좀 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고, 표기방식에 있어서 [+]와 [▼]에 따른 선호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 표기방식이 조금(2.9%)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면 좌측에 네비게이션을 노출하는 경우 가장 높게 평가된 항목으로는 '헤매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69.2%, '글자를 보기 쉽다.'와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가 67.9%로 랭크되었다.


3.  여러개의 이미지 배너를 플리킹 방식으로 제공할 때, 버튼 이동 기능도 추가 제공하여 1개씩 노출하는 것이 효과적임

사이트 구성시 특정 컨텐츠 노출 영역을 이미지로 구성하여 플리킹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좌우 이동 버튼 제공과 함께 한번에 1개씩 이미지 배너를 노출하는 경우와 좌우에 이전/다음 배너를 일부 보여주면서 순수하게 플리킹하는 경우, 그리고 이전/다음 배너를 축소하되 전체를 보여주고 좌우 이동 버튼으로 회전하듯 나오게 하는 경우에 대해서 편의성을 살펴본 결과 아래와 같이 A 경우(좌우 이동 버튼 제공과 함께 한번에 1개씩 이미지 배너를 노출하는 경우)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었다.


역시 특정 기능 한가지로만 전체 유저를 케어하기 보다는 직관적인 기능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면 유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54.6%가 이 방식을 선호한다고 응답..

여기서 가장 높게 평가된 항목으로는 '헤매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57.5%, '링크, 버튼이 누르기 쉽다.' 56.1%, '조작후 반응을 예상할 수 있다.' 55.8% 순으로 나타났다.



4. 소형 배너 여러개가 묶인 경우는, 전체가 한꺼번에 슬라이드 되는 것이 효과적임

위 3번 케이스와 유사한 경우로서 하나의 이미지가 아닌 여러개의 소형 배너가 하나의 영역을 자리잡고 있는 경우, 좌우 이동 버튼을 클릭시 소형 배너들이 각각 순차적으로 슬라이드 되는 방식 보다는 묶여있는 전체 배너들이 한꺼번에 슬라이드 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 중 65.8%가 해당 영역이 한꺼번에 슬라이드 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 경우 가장 높게 평가된 항목으로는 '쓸모없지 않다.(낭비가 없다)' 69.2%, '글자를 보기 쉽다.' 68.9%, '부담스럽지 않다.' 68.0%% 순으로 나타났다.




5. 서브 윈도우를 노출할 경우, 모달(modal) 뷰 방식을 더 선호함

작은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다양한 기능과 메뉴들을 제공하려다 보면 편의성을 갖춘 네비게이션을 마련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이러다보니 특정 버튼을 선택 시 숨겨져 있던 추가 메뉴들을 새롭게 보여주어 부가 액션을 유도하게 되곤 하는데, 이 경우 실질적으로 화면 특정 영역에서 슬라이드 되어 나오는 방식보다는 화면 전체를 크게 활용하면서 직관적으로 표시되는 모달뷰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 중 53.2%가 모달뷰 방식을 선호하였는데, 이 경우 가장 높게 평가된 항목으로는 '글자를 보기 쉽다.' 55.8%, '부담스럽지 않다.' 52.4%, '조작이 쉽다.' 52.2% 순으로 나타났다.



6. 서브 메뉴를 표시할 경우, 풀 다운 방식보다는 아코디언 형식으로 펼쳐져 보이게 하는 것이 효율적

서브 메뉴를 보여줄 때 현재 화면 위에 내용들을 보여주는 풀다운 방식 보다는 현재 화면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아래로 밀어내리고 공간을 확보하여 메뉴 내용을 보여주는 아코디언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 중 58.7%가 아코디언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 경우 가장 높게 평가된 항목으로는 '링크, 버튼이 누르기 쉽다.' 64.8%, '글자를 보기 쉽다.' 64.1%, '조작이 쉽다.' 61.7%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 본 조사 내용의 경우,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 볼 때 현실과 다르게 나온 내용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유는 실제 특정 기간동안 특정 서비스의 이용량(UV, PV 등 트래픽)을 기반으로 추려진 내용이 아니라 일반 선호도 조사의 성격이 강하고, 위에서 제시된 예시 상황이 어떤 컨텐츠인가에 대한 분류 옵션이 적용되지 않았기에 일반화 시키거나 마치 정답인것처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세분화된 유저 타겟층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닌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담당자 분들이라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측면에서 볼 때 내부에서 직접 진행하는 고객 리서치 내용들과 더불어 본 자료 내용도 참고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국내 모바일 서비스 운영업체들 중에서도 실제 자사 서비스의 트래픽과 클릭량 등을 기준으로 위와 같은 유저 편의성 재고를 위한 UI/UX 사용성 평가 자료를 공개해 준다면 이제 막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러한 영역도 경험에 의한 자사 경쟁력 축적이라고 바라볼 경우 요원한 일이겠지만..
Trackback 0 Comment 14
  1. 김영아 2012.01.04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 잘생겨서 고민 2012.01.05 09:0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3. 까만콩 2012.01.07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4. 너구리 2012.01.14 08:21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잘보고 가요~~

  5. 헐크 2012.01.15 09:30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6. Favicon of https://yunquixote.tistory.com 윤희형 2012.02.26 16: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자료 잘 보고갑니다 ㅎㅎㅎ

    2. 아코디언 기능 적용 시, 화면 좌측 영역에 [+] 표기방식을 노출하는 것이 유리
    부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가는 문화권이라 보는거야 당연히 왼쪽에서 부터보는데
    터치에서도 왼쪽이 유리하다는 건 읽어들이는 습관때문일지
    아니면 스마트폰을 쥐었을때 엄지가 왼쪽을 누르는게 더 편해서 일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ㅎㅎㅎ

  7. edgar 2012.03.05 10:23 address edit & del reply

    유용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블로그의 글자 색을 조금만 진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잘 안보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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