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활용기업 매출랭킹 1위는, '유니클로'

일본 '닛케이BP'사가 일본 내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도를 순위화 한 소셜미디어 활용 매출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살펴보았다.

본 조사는 페이스북 팬수와 트위터 팔로워수의 합계가 높은 기업과 브랜드(인터넷 전문 기업 등은 제외)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러한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 정도에 호응한 소비자들의 행동이 상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에 실제로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는 설문 조사(소셜 미디어 이용자 조사, 닛케이BP 컨설팅의 협력으로 15,164 명의 소비자 응답을 얻었다.)를 진행하여 '소비행동점수'를 산출하였고, 소셜미디어의 팬수와 팔로우 활성화 정도를 기반으로 어느 정도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도달율점수'도 포함시켰다.

'도달율점수'와 '소비행동점수'를 통합하고 편차화하여 '종합점수'로 추린 이후, 해당 '종함점수' 순서대로 상위 20위까지 공개된 내용은 아래 도표와 같다. 기존에도 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 관련 조사와 순위는 종종 공개되었으나, 실제로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랭킹화 한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라고 한다.

<종합 랭킹 20위, ()안의 숫자는 해당 항목의 100위 기업 내에서의 랭킹>


종합 랭킹 20위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유니클로', '로손', '무인양품'이 탑3

종합 1위를 차지한 유니클로에 이어 로손과 무인양품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모두 소셜미디어 활용에 있어서 선진 기업으로 이미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들이다. 20위까지의 면면을 살펴보면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4개로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서브웨이(9위)를 필두로 맥도날드(10위), 모스버거(11위), 켄터키후라이드치킨(15위)이 이름을 올렸다.

편의점 브랜드도 3개가 랭크에 이름을 올렸는데, 로손(2위)과 훼미리마트(18위), 세븐일레븐(20위)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음료·맥주, 자동차, 항공사, 이동통신사 등이 분포되어 있다. 단일 제품 브랜드로 랭크된 것도 있는데, 13위에 오른 더 프리미엄 몰츠(13위)이고 평소 특징적인 방법으로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시키고 있는 제품이다.

랭킹 상위에 이름을 올린 위 기업들은 각각 도달율을 넓혀가면서 소비 행동까지 잘 유발시키는데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데, 종합점수 81.0을 얻은 유니클로를 보면 소비행동점수가 71.5점으로 2위에 도달율점수 또한 85.1점으로 2위에 랭크되어 타 기업들보다 안정적인 종합 1위를 차지하였다.

유니클로는 작년 한 해 동안 'UNIQLOOKS' 등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추진했는데, 기본적인 자사 브랜드 힘 이외에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이슈를 유발시키고 팬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였고, 이와 더불어 직접적으로 매장 유도 및 구매를 유발시키는 요소들도 충실히 발굴한것이 이번 조사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위치정보를 페이스북에 등록하고 유니클로 매장에서 체크인하면 그 자리에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UNIQLO CHECK-IN CHANCE' 프로모션의 경우, 전체 체크인수가 202,479명을 기록하는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2011년 11/16~21 6일간 진행된, UNIQLO CHECK-IN CHANCE 프로모션>



2. 소비 행동 1위는 '하겐다즈'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종합적인 점수에서는 유니클로가 1위에 랭크되었지만, 소비행동점수와 도달율점수 항목에서 각각 유니클로(두 요소 모두 2위 기록)를 앞선 브랜드가 있는데, 소비행동점수 항목에서는 하겐다즈가 72.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겐다즈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 등록을 하거나 수시로 발신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접한 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 정보들로 인해 하겐다즈 상품을 구매하고자 소비 행동을 바꾸게 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했을 때 '실제로 구매 및 이용을 했다'는 응답 비율이 31.3%에 달해, 하겐다즈의 소셜미디어 이용자 중 1/3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놀라운 구매력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반복 구매 및 이용하게 되었다'는 응답 비율 14.0%까지 감안해 보면 소비행동점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겐다즈가 운영중인 다양한 소셜미디어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이런 이유에 대해서 하겐다즈에서는, 자사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팬들을 충실하게 확보하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 사람이 사람을 불러모으는 도달율점수는 '스타벅스'가 탑

한편, 도달율점수 항목에서의 1위는 89.9점을 얻은 스타벅스가 차지하였다.

스타벅스에서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마케팅 미디어 투자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도달율이라고 보고 있는데, 실제로 스타벅스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수는 현재 48만명('12.2.23 기준)을 훌쩍넘는 수준으로 이번 조사에 이름을 올린 100대 브랜드 중에서 최다 팬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스타벅스 페이스북 페이지의 특징은, 회사에서 정보 발신을 목적으로 올리는 글보다 팬들이 직접 스타벅스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올리는 양이 많다는 부분이다. 스타벅스 페이스북의 담벼락에 게시물을 올리는 횟수는 대략 일주일에 1~2건 정도인데, 팬들의 댓글은 하루에 약 10~20개 정도씩 꾸준히 등록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스타벅스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아마도, 소비자들이 각 매장을 자주 방문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등의 경험이 많이 쌓임과 동시에 좋은 기억도 갖고 있어야만 소셜미디어어를 통한 도달율이 확대된다는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고로 스타벅스의 mixi 페이지 팔로워수는 92,049명에 이르고, 트위터 팔로워수는 163.524명(각각 '12.2.23 기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 수치는 모두 100대 브랜드 중에서 상위 수준이다.

<스타벅스 mixi 페이지 팔로워수 증가 추이>


위 이미지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일본 자국 내 인기 SNS인 mixi에서의 팔로워수도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는데, 불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9만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셜이라는 커다란 흐름속에서 제공자와 구매자라는 다소 1차원적인 관계에서 탈피하여,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유통시키는 기업들이 어떠한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고, 누구나가 다 하는 그런 소셜미디어 활용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들마다 고유의 색깔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소셜 환경 접근 방법을 만들어 내는 일 또한 중요해졌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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