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외국인 대학교수가 공개한 LINE 관련 보고서

현재 일본 효고현에 있는 고베시 외국어대학교(神戸市外国語大学, KCUFS)에서 Cross-Cultural Communication 분야 연구교수로 있는 'Adam Acar'씨가 최근 LINE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자료를 공개하여 그 내용을 둘러보았다.

첫번째 자료는 Adam Acar 교수가 가르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세미나에서 학생이 준비한 LINE에 대한 보고서로, 일본 브랜드가 상업적 목적으로 그룹 메시징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LINE, How Do Japanese Brands Use this Social Media Platform?>

자료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을 압축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2013년 1월 30일 현재, 약 30개 기업이 상업적 목적으로 LINE을 활용 중인데 이들을 각각 상이한 산업분야에 속해 있으면서 유저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니크한 스탬프를 제공 중이고 쿠폰 등과 함께 캠페인 정보는 물론 최신 자사 상품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2. 기업들은 유저들에게 자동전송 방식으로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보내고 있기에, 각각의 메시지에 유저가 반응을 보일 경우 기업들은 확인하지 않는다.

3. 유저들이 기업계정을 팔로우하면 사전에 준비된 자동메시지가 전송되어 오는데.. 팔로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 쿠폰과 캠페인 정보제공의 사전공지, 기업 메시지에 대한 응답에는 회신하지 않음을 공지, 알림 수신을 원하지 않을때 처리 방법 안내 등이 그것이다.

4. LINE 유저의 약 60%가 적어도 1개 이상의 기업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반면, 최소 1명 이상의 연예인/유명인 계정을 팔로우하는 유저는 약 20%에 불과하여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호감도 표시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번째 자료는 최근 LINE을 가장 좋아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베이 결과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만약 지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흥미롭게 정리되어 있는 내용이다.

QUESTION: If there was an earthquake with the magnitude of 6.8 that hit this school and caused some minor damage (presume that you are safe and there’s no serious damage in your building). How would you use the new communication tools at that moment? Please rank these choices in terms of your priority. Your first choice should be listed as the 1st and your last choice should be ranked as the 7th.



<Line in Japan, is it really popular?>

해당 자료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을 압축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대학생의 약 60%가 LINE을 매일 이용하고 있고, 이것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보다 자주 이용하는 빈도이다.

2. 지진이 발생한다면 그 순간 전화, 이메일, 인터넷, LINE 순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 같다고 응답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미디어 중에서는 LINE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로 조사되었다.

3. 한 번 이상 LINE을 통해 게임을 즐겨본 유저는 28.57%, 스티커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유저는 21.43%, 내주변 맛집 쿠폰을 쉽게 받아본 적이 있는 유저는 55.36%

대학 내 소셜 미디어 관련 세미나에서 LINE을 소재로 토론을 진행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LINE이 일본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위에서 살펴본 내용들은 실제 일반 학생들(젊은 지성인)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리서치 전문 기업들의 유사한 조사 결과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교수의 눈에 비친 최근 일본 내 글로벌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LINE의 상관관계와 성장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계기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올 한 해도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성장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LINE이 3억명 돌파라는 2013년 목표를 향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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