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4.01.15 나만의 책을 만들어주는 주문형 클라우드 서비스 'My제본'
  2. 2013.07.01 일본의 전자책 시장 현황
  3. 2013.03.18 야후재팬이 새로 선보인 전자책 서비스, 컨텐츠가 답이다!
  4. 2012.03.30 [일본리서치] 남녀 연령대별 전자책 컨텐츠 이용 현황
  5. 2012.03.16 [일본리서치] 스마트폰 앱 비즈니스는 돈벌이가 되고 있는가?
  6. 2012.02.13 Social Reading 서비스의 가치를 재발견 중인 일본 (3)
  7. 2011.09.23 전자책 제작/판매 서비스 'Puboo', 이제 블로그 글까지 전자책으로!

나만의 책을 만들어주는 주문형 클라우드 서비스 'My제본'

일본의 웹서비스 전문기업 'GMW'에서 어제 웹 상에서 정해진 폼에 내용을 기입하여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책 제본을 가능하게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My제본'을 릴리즈했다.


<'My제본' 서비스>


지금까지 책 제본을 하려면 인쇄 업체로 견적을 의뢰한 후 Adobe Illustrator 등으로 작성한 원고를 인쇄 업체로 보내서 색상을 교정하고 완성물이 나오면 실제로 확인하는 등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절차들로 인해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웹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서비스 이름에서 느껴지듯 '제본'만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개인 출판이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My제본' 서비스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 인터넷 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종이 종류나 책 크기 등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텍스트 데이터 원본만 갖고 있더라도 웹 상에서 정해진 폼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정형화되어 제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본 서비스의 주요 특징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 인터넷 웹 상에서 정해진 폼에 내용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주문 가능
- 1권부터 1,000권까지 주문 가능
- 인터넷 서비스 환경 구현으로 각종 비용을 절감시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 텍스트 데이터 만으로도 주문 가능 (이미지 데이터도 대응)
- 자유롭게 다양한 사양으로 제본 가능


정해진 폼에 따라 책 제목과 저자 이름, 입력표지 디자인 선택 및 제본 방식, 종이 종류나 책 크기 설정은 물론이고 문자와 이미지의 조합 등 다양한 기능 제공으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며 1권에서 1,000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할 수 있는데, 제본 가격은 최소 1권 12페이지를 흑백으로 하는 경우 3,489엔이고 100페이지인 경우 4,300엔이다. 그러나 동일한 구성으로 100페이지짜리 50권을 제본할 경우 가격은 23,341엔으로 권당 467엔에 불과하여 제본을 많이 하게 될수록 권당 단가가 낮아져 저렴하게 제본이 가능하다.(배송료 별도 / 30권 444페이지까지는 1천엔 균일)


동인지나 논문, 각종 이벤트/세미나 유인물 등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경우, 부담없이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나 직접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eboo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용 단말기와 더불어 컨텐츠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책 유통은 일반 종이책이 차지하고 있고, 오히려 최근 10년 사이 수많은 유무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 생산된 글들을 책으로 출간하고자 하는 니즈에 맞는 'MyBooks'와 같은 서비스들도 운영되어 왔다는 점에서 보면 롱테일 서비스로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블로그 제본 서비스 'MyBooks'>


'MyBooks'는 육아 성장일기, 여행, 애완동물, 맛집, 각종 작품집, 자서전 등 다양하게 블로그로 게시한 소중한 추억과 기록들을 자신이 직접 출간하는 오리지널 블로그 책의 개념인데, 적극적으로 여러 블로그 플랫폼들과 제휴를 맺고 개인 출판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고 더불어 단순하게 온라인 게재 글의 출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원클릭으로 아마존 Kindle로도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모바일 시대와의 접목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싶다.


<'MyBooks'의 제휴 블로그 서비스들>


현재 국내 책 유통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혼란스러움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성인기준 월평균 도서 소비량은 0.8권으로 미국(6.6권), 일본(6.1권), 중국(2.4권) 등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상황인데다가, 전세계적으로 점차 커지고 있는 디지털 컨텐츠 서적 시장의 흐름과는 달리 국내 시장의 성장은 더디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 대상을 지류와 온라인 서비스로 좁혀서 '책'과 '블로그'로 한정짓고 살펴본다면, 둘 간의 차이는 매체 속성만 다를 뿐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즉, 누군가가 쓴 글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의 차이이고, 과금 여부의 인식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꼭 기존 지류 서적을 ebook화 하려는 노력만 하기에는 아직 국내 시장 내 플레이어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유무선 온라인에서 생성된 수많은 양질의 글들도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지류 서적으로 유통되어 사회 전반적으로 '읽기' 문화가 폭넓게 확장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른 나라와 국내 책 시장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문화나 환경 및 국민성, 인구수, 소득수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무리가 있겠지만, 어느 나라나 서점이 줄고 있는 것은 동일 현상이고 이런 가운데 일본 내 무수히 많은 작은 기업들이 책과 관련된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해 여전히 다양한 움직임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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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자책 시장 현황

지난주 초 세계 최대 서적 유통업체인 반즈앤노블이 자사 전자책 전용단말 누크의 매출 부진으로 외부 제조사를 통해서 단말기 생산을 진행하는 전략 수정이 있을 거라는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자책 전용단말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상황에서 마침 ICT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컨설팅, 시장조사 및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일본의 'ICT총연'이 '2013년도 전자책 컨텐츠 시장 수요 예측' 내용을 공개하여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전자책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도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고, 주요 사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2016년 전자책 컨텐츠 시장은 1,850억엔 (2011년 대비 2.8배)

2012년도 전자책 컨텐츠 시장은 729억엔으로 1년전 ICT총연에서 예측했던 시장규모 744억엔을 약간 밑돌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시장의 기대치 보다 전자책 전용단말의 보급 속도가 느린것이 원인이긴 하지만, 2013년 이후 태블릿 단말의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전자책 스토어들도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책 컨텐츠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2013년도에 1,010억엔(2011년 대비 1.5 배), 2016년도에는 1,850억엔(2011년 대비 2.8 배)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책 컨텐츠 시장 규모>


기존 휴대폰용 컨텐츠 시장은 급격히 축소되고, 반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및 전자책 전용단말기가 이 시장을 급속도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 전자책 이용 단말 출하량, 2015년에 1천만대 돌파

전자책 컨텐츠 시장의 확장은 결국 단말 보급량이 중요한데, 전자책 컨텐츠 이용에 각광받고 있는 10인치급 태블릿은 물론이고 iPad mini, Nexus7, Kindle Fire HD 등 7인치 태블릿들이 연달아 시장에 등장하면서 태블릿 보급 속도 또한 가파르게 증가 추세에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자책 단말기는 2012년 전년 대비 1.8배 증가한 549만대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 바로 전자책 전용 단말기의 보급량인데, 2012년 전체 보급 단말 중 점유율이 11%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물론 여전히 시장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고 Kindle paperwhite나 라쿠텐의 kobo touch 등은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아 2012년도의 경우 전년 대비 2.3배가 늘어난 약 60만대의 전용 단말이 보급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컨텐츠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자책 이용 단말 출하량 증가 추이>


향후에도 태블릿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견인해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에는 전자책 단말기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6년에는 1,133만대(2011년 대비 3.8 배)가 보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블릿 뿐만 아니라 점차 스크린이 대형화 되고 있는 스마트폰 또한 전자책 이용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전자책 이용 단말기의 보급량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전자책 스토어 이용률, 난립중인 상황에서 라쿠텐 'kobo'가 1위

인터넷 이용자 12,917명을 대상으로 전자책 스토어 이용 여부를 체크해 본 결과 전자책 라쿠텐 'kobo' 이용율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아마존의 'Kindle스토어' 2.1%, 애플의 'iBookstore' 1.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양한 전자책 스토어가 난립하고 있어서 이용률이 1%를 밑도는 곳도 상당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자책 스토어 이용율>


현재 전자책 스토어는 단말 제조사, 대형서점, 컨텐츠 사업자 등 시장 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공되는 책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어간 의미있는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참고로 일본 신문사들이 자사 컨텐츠의 디지털화 및 유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점진적으로 등록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인해 전자책과 더불어 종이신문도 구독율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전자책 스토어 만족도, 근소한 차이로 'honto'가 1위

전자책 스토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체크한 결과, 'honto'가 75.3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eBookjapan'과 'DMM Books'가 74.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참고로 'honto'는 다이니혼 인쇄, NTT도코모, 마루젠 등이 협력하여 제공되는 전자책 스토어인데, 컨텐츠나 서점 운영에서 쌓인 노하우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요 전자책 스토어들의 만족도 차이가 크지 않기에 실제 이용자들이 특정 스토어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반대로 특정 스토어를 선택하려는 결정적인 동기 요인 또한 없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전자책 스토어 만족도>


2012년 일본 내 서적/잡지 등 종이 매체의 매출액 규모(추정)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1조 7,398억엔으로 집계되는 등 출판 업계의 불황은 여전하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출판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류 비용을 낮추고 재고나 반품 리스크를 없앨 수 있는 전자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 저가 태블릿이 대거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출판 업계의 현실과 전자책 컨텐츠 시장의 성장이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데, 지난 3월 중순 포스팅 한 '야후재팬이 새로 선보인 전자책 서비스, 컨텐츠가 답이다!'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기존 종이 매체의 단순 디지털화가 아닌 독창적이고 의미있는 컨텐츠 저작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시장이 너무 작다, 국민 1인당 독서량이 낮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다양하지 못하고 전자책용 신간 베스트셀러 지원이 약하다 등의 환경적 요인들을 말하지만, 결국 전자책 시장으로의 큰 물결은 거스를 수 없기에 컨텐츠, 플랫폼, 네트웍, 단말 업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함께 키워 나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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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이 새로 선보인 전자책 서비스, 컨텐츠가 답이다!

지난주 금요일 Yahoo!재팬이 자체 전자책 컨텐츠 제작 및 발행을 시작했다. 바로 유저들의 개인 창작 활동을 실제 전자책 발행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시한 것인데, 그 소재가 독특하고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보여져 둘러보았다.

<Yahoo!재팬이 시작한 자체 전자책 컨텐츠 서비스>

현재 먼저 대응을 시작한 컨텐츠는 Yahoo!재팬 내 'Yahoo! 뉴스 개인'과 'Yahoo! 지혜주머니(like 지식인)', 'Yahoo! 블로그' 섹션의 내부 컨텐츠들인데, 궁극적인 지향점은 자사 도메인 내에 있는 모든 유저 개개인들의 컨텐츠를 발굴하여 새로운 개념과 테마로 재구성 한 후 모바일 시대에 맞는 전자책 형태로 퍼블리싱 해주겠다는 것이다.

개인 창작물을 대형 온라인 컨텐츠 유통업체가 고객 접점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보면, 지난 1월 15일 네이버가 선보인 '네이버 웹소설'이 떠오른다. '네이버 웹소설'에서는 기존 프로작가들의 작품도 있는 반면, 챌린지리그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인기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이른바 등용문의 역할을 해주는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실제 '네이버 웹소설'이 론칭 후 진행한 공모전에는 1만3천여명이 1만 6천여건의 작품을 등록했는데, 그동안 독자층의 한계를 드러내던 온라인 장르 소설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Yahoo!재팬의 경우 '네이버 웹소설'과는 성격이 좀 다른데, 이번 론칭과 함께 공개된 첫번째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그래도 아베노믹스가 안되는 이유-일본과 세계의 경제 뉴스를 풀어 쓴 비즈니스맨을 위한 30강'
'Yahoo! 뉴스 개인' 섹션에서 두드러지게 활약하고 있는 경제 칼럼니스트 '小笠原 誠治(오가사와라 세이지)' 씨의 칼럼집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뉴스를 알기 쉽고, 즐겁게, 때로는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중요한 경제 이론 등을 해설해 줌.

2)'수요연애극장'
Yahoo!재팬 메인 페이지 하단에서 '민나노 안테나(모두의 안테나)'라는 영역에 소개중인 'Yahoo! 지혜주머니(지식인)'의 연애상담과 관련된 글을 패키지화 한 것으로, 10대들의 순수한 연애에서 성인들의 연애까지 리얼한 연애 Q&A를 한 권으로 집약한 것.

3)'지금이야말로 봐두고 싶은 산리쿠철도'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받은 이와테현의 三陸鉄道(산리쿠철도) 주식회사에 대해 2014년 봄까지 전체 복구 완료를 위해 모두가 합심하여 복구 작업을 진행중인 모습을 사진으로 소중하게 남기는 것과 더불어, 철도 연선 주위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산리쿠철도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메시지들을 담은 내용으로 'Yahoo!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Yahoo!재팬 편집부에서 재편집한 것. 매출의 일부는 산리쿠철도 복구 공사에 기부됨.

Yahoo!재팬이 운영하는 북스토어에는 물론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유저들에 의한, 유저들을 위한 작품들이 선별되어 제작된다는 점에서 일반 대중들이 작품 공모에 참여하여 작품화를 지원하는 방식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오픈마켓이 등장한 이후 플랫폼의 중요성을 깨닫고 컨텐츠 기업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컨텐츠 유통 플랫폼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Yahoo!재팬과 같은 컨텐츠 차별화 노력을 수반한 스토어 구축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컨텐츠를 최적화 시키는 작업은 보다 많은 리소스와 노력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부분을 유저들의 자발적 writing 습관을 통해서 일부 충족시키고 더불어 소셜 환경에 맞는 유통 방식을 접목시키는 노력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Yahoo!재팬의 전략이 숨어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Yahoo! 뉴스 개인' 섹션은 2012년 9월부터 각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개인 Author들에 의한 깊은 고찰과 다양한 주장 및 관점의 기사를 게재한다는 취지하에 뉴스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론칭된 서비스로, 향후 'Yahoo! 뉴스 개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기사들을 적절하게 재편집 및 패키징해서 전자책 양식으로 보존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유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Yahoo! 뉴스 개인' 섹션 메인페이지>

참고로 'Yahoo! 뉴스 개인' 섹션은 2012년 9월부터 각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개인 Author들에 의한 깊은 고찰과 다양한 주장 및 관점의 기사를 게재한다는 취지하에 뉴스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론칭된 서비스로, 향후 'Yahoo! 뉴스 개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기사들을 적절하게 재편집 및 패키징해서 전자책 양식으로 보존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유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또한 이번에 Yahoo!재팬이 제공하는 독자 전자책 컨텐츠는 기존 전자책 컨텐츠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웹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뷰어를 통해 모바일 기기 브라우저에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과 PC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대형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의 전자책 감상화면>

Yahoo!재팬은 자사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개인의 가치와 재능 창출을 지원하고 온라인 환경과 문화에 부합되는 올바른 도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본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인데, 작품성과 정보성이 중요하다는 점도 있겠지만 얼마나 많은 작품을 양산해 낼 수 있는지도 그들이 생각하는 긍정적 문화 구축에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인들 특유의 독특한 감성과 독서 문화 등을 감안해 보면, 충분히 다양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컨텐츠들이 많이 나올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앞으로 나오게 될 컨텐츠들이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뉴스 섹션 내 개인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생산된 컨텐츠, 자사 Q&A 플랫폼 내에서 추려낸 컨텐츠, 블로그 글과 해당 컨텐츠 소재의 대상이 되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전자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동종 업계에 몸담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고 생각만 해도 커다란 가치가 느껴져 한번쯤 시도해 보고 싶다는 충동마저 받게 된다.

국내 온라인 컨텐츠 기업들도 저마다 유사한 유통 플랫폼 구축 자체에 공을 들이기 보다는 어떤 컨텐츠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더 많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꾸준히 글을 쓰는 개인들도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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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리서치] 남녀 연령대별 전자책 컨텐츠 이용 현황

일본의 경우 약 2년전부터 전자책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풍부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발빠른 N스크린 공략을 꿈꾸며 컨텐츠 사업자들이 매출 채널 확장 및 고객 접점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컨텐츠와 더불어 일본 시장 내에서는 컨텐츠 뷰어나 편집툴, 손쉬운 생성툴 등등 예상되는 관련 시장 규모 확대로 인한 다양한 사업군이 함께 꿈틀거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마침 iPad, iPhone, Android 환경에서 만화를 중심으로 현재 약 57,000 여권이 넘는 전자책을 유통 중인 일본 최대의 전자책 유통사이트 'eBookJapan'를 운영하는 (주)이북 이니셔티브에서, 뉴 iPad 출시를 계기로 iPad, iPhone, Android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 전자책 이용 유저 및 구매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하여 현 시점에서의 일본 내 전자책 유저들의 동향을 간략히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조사개요>
- 조사기간 : 2012년 3월 17일~23일 (1주일)
- 조사대상 : 전자책 이용 유저 약 1만명

전체적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iPad는 20~30대 남성층 유저가 많게 나왔고 주로 장편 명작 만화를 즐겨보는 반면, iPhone은 젊은 유저 특히 여성 20~3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들은 연재중인 작품이나 미소녀류 만화, 청소년 사랑 만화를 소재로 하는 컨텐츠를 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별로 유저 분포에 대해서 둘러보면..

먼저 iPad의 경우는 40 대 이상이 약 50%를 차지하고있는 반면 iPhone은 30대 이하가 약 80%나 차지하고 있다. 또한 남녀 성별 비율에 있어서 iPad에서는 남성이 약 80% 수준인데 비해, iPhone에서는 여성이 약 60%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두 환경간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Android의 경우 전체적으로 남녀 성별은 거의 50:50, 그리고 연령대별 분포 또한 20~40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을 갖춘 기기들이 출시되어 보급중인 관계로 소비자 층을 골고루 흡수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어서 아래와 같이 유저들이 구입한 전자책 컨텐츠 상위 탑10을 통해서 단말 유형에 따라 어떠한 컨텐츠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여, 이를 통해 각 단말 유형에 있어서 일본 전자책 유저들이 선호하는 만화 작품은 무엇이고 해당 작품들은 단말상에서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므로 국내에서 유사 컨텐츠를 준비하는 분들은 참고가 될 것 같다.


[iPad용 전자책 매출 랭킹]      
  타이틀 저자명 출판사 비고
1 宇宙兄弟 小山宙哉 講談社 年,長編,連載中
2 日本沈 原作:小松左京 -
:一色登希彦
3 MAJOR 田拓也 少年,長編
4 かなるドン 新田たつお 業之日本社 年,連載中,長編
5 ゴルゴ13 さいとうたかを 年,名作,
連載中,長編
6 昏流星群 弘兼憲史 年,名作,長編
7 修羅の門 川原正敏 講談社 少年,連載中,長編
8 デッドマンワンダランド 片岡人生 近藤一馬 角川書店 少年,連載中
9 ヴィンランドサガ 幸村誠 講談社 年,連載中
10 美味しんぼ 雁屋哲 花アキラ 年,名作,
連載中,長編
         
[iPhone용 전자책 매출 랭킹]      
  타이틀 저자명 출판사 비고
1 僕等がいた 小畑友紀 少女,連載中
2 グラップラ刃牙 板垣 秋田書店 少年,長編
3 シリ 夏水りつ 芳文社 イズラブ
4 日本沈 原作:小松左京 -
:一色登希彦
5 Lovers Loversアンソロジ ぶんか社 少女,電子オリジナル
6 きらきら馨る 高橋 新書館 少女
7 誰にも言えない(秘)+ ルズポップコレクション アンソロジ グルゼロ 少女
8 濡れ蜜S*girl 濡れ蜜S*girlアンソロジ ぶんか社 少女,電子オリジナル
9 デッドマンワンダランド 片岡人生 近藤一馬 角川書店 少年,連載中
10 バキ 板垣 秋田書店 少年,長編
         
[Android용 전자책 매출 랭킹]      
  타이틀 저자명 출판사 비고
1 僕等がいた 小畑友紀 少女,連載中
2 シリ 夏水りつ 芳文社 イズラブ
3 日本沈 原作:小松左京 -
:一色登希彦
4 MAJOR 田拓也 少年長編
5 美味しんぼ 雁屋哲 花アキラ 年,名作,
連載中,長編
6 Lovers Loversアンソロジ ぶんか社 少女,電子オリジナル
7 宇宙兄弟 小山宙哉 講談社 年,長編,連載中
8 WORST 高橋ヒロシ 講談社 少年,長編
9 ハイスクル!奇面組 - 少年,長編
10 らぶきょん~LOVE in 景福宮 パクソヒ 佐島 新書館 少女


'eBookJapan'에서는 전반적으로 고화질 데이터 기반의 컨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기존 iPad2 보다 4배 커진 뉴 iPad에서 좀 더 고화질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어, 향후 시장이 커지면 커질 수록 성장 기회 요인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iPad로 읽을 수 있는 남성용/여성용/연대별 전자책 작품들은 해당 웹 페이지(http://www.ebookjapan.jp/ebj/special/special_ipadtitle.asp)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제 기존 PC 기반의 온라인 컨텐츠들이 모바일 기기로 넘어가는 시장전환기는 어느 정도 성숙해진 것으로 보여지고, 앞으로는 이렇게 모바일 기기에서 볼 수 있게 된 컨텐츠들을 보다 인터랙티브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언어 장벽을 느끼지 않고 다국어 컨텐츠를 쉽게 즐기며 글로벌하게 유통시키고 빠르게 생산시킬 수 있는 환경 변화들이 언제, 누구에 의해 주도적으로 도래하게 될 것인가가 기대되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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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리서치] 스마트폰 앱 비즈니스는 돈벌이가 되고 있는가?

약 3년 전부터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고 플랫폼 업체들이 글로벌 마켓을 운영하면서, 앱 개발사들은 유통활로를 쉽게 얻었다는 측면에서 수많은 가능성과 장미빛 전망 등이 난무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진입기를 넘어 시장형성기에 다다른 지금, 소위말하는 앱 개발 스타트업들 중 매출을 내며 잘 나간다는 곳을 쉽게 듣기 어려워 진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히려 글로벌 한 마켓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발빠른 해외 기업들과의 서비스 차별화 및 다양성 부족에서 오는 경쟁력 부재로 쉽게 성장하지는 못하는 반면, 해외 서비스들의 국내 진입은 쉬워진 부분들도 국내 스타트업들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는 물론 국내 스타트업에만 국한된 사안은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침 일본의 시장조사기업 MMD연구소에서 '스마트폰 앱 비즈니스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여, 일본 기업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느끼는 스마트폰 앱 관련 사업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해당 조사 결과는 비단 일본 내에서만 뿐만아니라 국내 환경에서도 어느정도 부합되는 내용이 아닐까 보여지고, 일본 상황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반추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조사개요>
- 조사내용 : 스마트폰 앱 비즈니스에 관한 실태조사
- 조사기간 : 2012년 2월 23일~2012년 3월 3일
- 응답자수 : 260 명
- 응답자 속성 : 광고대리점(랩사), 온라인컨텐츠/미디어, 온라인커머스, 마케팅/컨설팅, 웹사이트구축/디자인제작, 시스템개발/ASP, 게임앱개발, IDC/네트워크, 이동통신사/제조사, 교육기관 등

- 조사방법 : 인터넷 웹 설문 조사

본 조사 결과의 핵심 사항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분히 Monetization이 되고 있다는 응답자는 10% 미만
2. 스마트폰의 Monetization 방법으로는 약 40%가 '무료앱+광고' 모델로 접근 중


먼저 올 한해 동안 어떤 OS 플랫폼에서 앱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인지 스마트폰 앱을 운영중인 응답자(N=71)들을 대상으로 확인해 본 결과, iOS와 Android 모두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67.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고 iOS에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21.1%로 Android 보다는 선호도가 높은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소셜게임과 비소셜게임으로 크게 나눌 경우 어느쪽이 메인이라고 보는지 물어본 결과, '비소셜게임'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66.2%, '양쪽 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22.5%로 나타났다. 이것을 통해 소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 중이긴 하나, 그렇다고 소셜게임 분야에 집중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같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OS 플랫폼별로 현재 운영중인 앱 수량을 확인해 본 결과, Android와 iOS 모두 11개 이상이라는 응답이 각각 15.5%와 11.3%로 눈에 띄었고, Android는 운영중인 앱이 없다는 응답이 25.4%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iOS에서는 1개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36.6%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위와 동일한 응답자들의 회사에서 운영중인 앱들을 통해 매출 확보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본 결과, 잘 안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66.2%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수익화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고, '충분히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더불어 현재 운영중인 앱의 수익화 모델이 무엇인지 살펴보니, '무료앱+광고' 모델이 39.4%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서 '유료앱' 모델이 31.0%로 그 뒤를 이었다. 근소한 차이로 '무료앱+앱내과금' 모델도 29.6%나 조사되었다.


아무래도 초기 마켓 환경에서는 수익화 방식이 유료앱 다운로드에 따른 매출확보였다면,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앱은 무료로 배포하여 유저 접점을 늘리고 수익은 광고나 앱 내부 과금 방식으로 접근하는 트렌드로 조금씩 바뀌어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 운영중인 앱의 다국어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38.0%가 '영어'에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어서 '중국어' 12.7%, '한국어' 7.0%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국어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64.8%로 나타나,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앱 개발사에서 일본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익화가 쉽지 않고, 수익화 실현을 위한 부가적인 방법론 중 하나일 수 있는 다국어 대응기업 또한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데, 뭔가 새로운 환경 등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기 보다는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상태에서 향후 준비중인 앱 분야와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라이프스타일(레시피, 구루메 등)' 33.8%, '게임 '31.0%, '전자책' 31.0% 순으로 응답자들이 준비하고 있는 앱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고, 순수하게 향후에도 인기를 끌만한 앱 영역에 대해서는 '게임' 47.9%, '클라우드(드랍박스 등)' 36.6%, '채팅앱(라인, 스카이프 등)' 36.6%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건, 준비하려는 앱 분야와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분야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응답자들이 속해있는 회사에서 기존에 운영 해오던 사업분야가 유지되어야 하는 경우, 유행처럼 크게 번질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내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앱을 운영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N=189)을 대상으로, 올 해 어떤 OS 플랫폼에 사업화 의지를 보이게 될지 의견을 받아보았는데, 63.0%에 해당하는 사람이 iOS와 Android 양쪽 모두에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이 향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 앱 분야로는 'SNS' 50.8%, '클라우드(드랍박스 등)' 45.0%, '통화앱(라인, 스카이프 등)' 34.4% 순으로, 소셜과 클라우드로 대변되는 최근 서비스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본 조사 결과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일본 동종 업계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앱 비즈니스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분야의 서비스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지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적어도 일본을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할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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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Reading 서비스의 가치를 재발견 중인 일본

시장조사기업 IDATE가 작년 말에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전자책 시장규모는 전세계 약 54억 유로(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특히 일본은 북미 다음으로 두번째 규모인 약 17억 유로(약 2.5조원)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아래 첨부 파일 참고)


사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어느 누구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인 듯 하나, 실제로는 아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필요충분 요건들이 갖춰지지 않은 초기 시장으로 보는 것이 맞아 보인다. 이는 전자책 전용 단말의 다양성 및 전세계 보급량이 아직 미미하고, 전자책 전용 컨텐츠 또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초 포스팅 한 '유저 참여형 도서 리뷰 사이트 '부쿠페''의 내용도 결국 활성화 될 전자책 시장을 준비하는 새로운 소셜리뷰형 서비스의 등장을 알린 것이었는데, 어찌되었건 이러한 환경 변환속에서 소셜리뷰형 서비스와 더불어 최근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가 바로 소셜리딩(Social Reading) 분야이다.
 
소셜리뷰형 서비스와 유사한 듯 보이나 보다 플랫폼 지향적인 속성을 띄고 있는 소셜리딩 서비스 중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를 2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SpinningWorks사의 'Qlippy'와 Lindoc사의 'Lindoc'다.

두 서비스는 각각 컨텐츠를 보여주는 방식 및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전자책 컨텐츠를 보면서 상호 코멘트를 남기고 공유하거나, 질문과 응답 등을 통해 컨텐츠를 매개로 공감대 형성 및 관계지향 서비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이 닮아 있다. 게다가 두 서비스 모두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서 투자에도 성공하였고, 향후 글로벌 진출이라는 계획도 동일하다.

'Lindoc'은 출판사들과 제휴하여 PDF 기반의 디지털화 된 컨텐츠를 Lindoc 전용앱(iPhone&iPad) 상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별도의 컨텐츠 관리시스템이나 독자 viewer를 가지고 있지 않은 기업들과의 윈윈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Lindoc' 아이패드앱 스크린샷>


'Lindoc' 서비스는 유저가 자신만의 책장을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만들고 관리해 나가는 서비스로,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하여 책장에 쉽게 업로드 할 수 있고 이렇게 모아둔 컨텐츠는 다양한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볍고 빠른 전용 viewer를 이용하여 쾌적하게 독서가 가능하고, 문서를 공개하여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컨텐츠 페이지 상에 메모를 넣거나 공개하는 등 함께 관심을 보이는 컨텐츠에 대해서 유저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더불어 유저들 사이에 팔로우 기능이 제공됨으로써, 맘에 드는 유저의 Reading Activity를 구독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고 독서를 통한 소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훌륭한 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Qlippy'는 BtoB 대상 책 유통 서비스에 적합한 소셜 SDK로 기존 전자책 viewer에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모델인데, 이 플러그인에는 책의 일부를 캡쳐하거나 코멘트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과의 연동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Qlippy' 안드로이드 전용앱 스크린샷>


'Qlippy'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특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책 자체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간의 교류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독자평을 바탕으로 새로운 책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곧 전자책 시장활성화와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Qlippy'는 2월 6일 동경대학 대학종합교육연구센터에서 추진중인 '이상(理想)적인 교과서(이하 Todai-eTEXT)'에 'Qlippy' 플랫폼의 소셜리딩기능을 도입하기로 발표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Todai-eTEXT'는 2009년 부터 동경대학이 연구를 통해 얻게 된 지식을 외부에 전파할 때의 수단으로 활용해 온 인터넷 교재나 강의 동영상, 강의에 사용한 자료나 강사의 강의내용 등이 연동되어 있다.

사실 'Lindoc'도 작년 10월부터 동경대학 코마바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증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Todai-eTEXT'와의 연동 건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보면, 잘 구성된 패키지형태의 'Lindoc' 보다는 교내 시스템에 손쉽게 연동 가능한 SDK 방식의 'Qlippy' 서비스가 역시 서비스 특성상 잘 부합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 동경대학측이 'Qlippy'와 연동 중인 강의는 200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동경대 명예교수의 강의가 포함된 2005년도 '[학술부감강의] 물질의과학 -그 기원에서 응용까지-'와 2009년도 '[학술부감강의] 수학을 만들다 -수학자들의 도전-' 이렇게 두 가지이다.

<'Todai-eTEXT' [학술부감강의] 수학을 만들다 -수학자들의 도전- 제1강 스크린샷>


이 강의 내용은 동경대학 이외의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청강할 수 있고 향후 동경대학에서는 1, 2학년에 알맞는 강의들을 중심으로 수시로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동경대학측이 'Todai-eTEXT'를 다른 대학에 유상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 때 'Qlippy' 플랫폼도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크기에 소셜리딩 플랫폼의 가치와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Lindoc'과 같은 모델을 국내에서 뜻을 같이 하는 기업들이 시도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즉, 별도의 단말이나 전자책 포맷에 맞춰 새롭게 준비하기 보다는 이미 디지털화 된 PDF 파일을 PC기반의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용뷰어와 유통/결제 플랫폼을 붙여 제공하는 모델이 그것이다. 사실 저작권(제작/배포/재배포 등), PDF 컨텐츠 확보, 일반 종이책과 다른 저렴한 가격정책 마련 등 풀어야 할 난관이 커 보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책을 잘 사보지 않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치 유료 VOD 서비스처럼..

아무튼 소셜리딩이라는 서비스의 등장이 학계의 컨텐츠 공유 의지와 맞물려 새롭게 급부상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기에,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중인 기업들은 눈여겨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예상 진화 아이템을 한 가지 꼽아본다면, 협업기능이 부각될 수 있으리라 본다. 클라우드와 소셜리딩 기반, 그리고 적절한 협업툴이 접목되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그룹'과 같은 서비스나 진정한 'e-학원/학교' 플랫폼도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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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1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12.05.14 06:4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러세요. 그 뉴스레터를 저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 ehddn1@hanmail.net 입니다.

    • Favicon of http://feit.co.kr/blog RedStripes 2012.05.15 14:12 address edit & del

      네 ^^ 추가해드릴게요 ^^

전자책 제작/판매 서비스 'Puboo', 이제 블로그 글까지 전자책으로!

일본에서 책 리뷰 커뮤니티 booklog를 운영중인 'paperboy&co'가 작년 6월 말에 선보인 전자책 제작/판매 서비스 'Puboo'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비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약 1년 남짓한 기간동안 16,300여 작품이 공개되어 있는데, 주요 특징은 개인이 출판사나 인쇄회사를 거치지 않고 저렴하고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으로, 개인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전자책 시장 개척 및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Puboo 메인 페이지>



전자책 제작, 공개 및 판매는 모두 온라인 상에서 가능하다. 책 집필이나 판매 절차도 브라우저상에서 'Puboo'에 접속하여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특별히 전자책 용으로 최적화된 글 작성 소프트웨어나 기타 관련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치 블로그를 이용하듯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고 집필을 완료한 책을 무료공개 또는 유료판매 중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유료로 판매하고자 할 때에는 사용자 본인 스스로 10엔~3,000엔 사이에서 판매가격을 정할 수 있고 실제로 판매가 되면 판매가격의 30%가 수수료로 제외된 후 70%를 받게 된다. 이때, 다른 이용자들이 무료로 책을 살펴볼 수 있도록 미리보기 페이지 분량도 책 등록자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

<책 제작, 페이지 신규 작성 화면>



'Puboo'에서 제작된 책은 사이트 내에서 공개와 판매가 되는 것에 추가적으로, 전자책용 포맷인 ePub와 PDF 형식으로 자동변환된 파일도 동시에 공개되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은 희망하는 책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iPad나 iPhone, Kindle 등에서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이 'Puboo' 서비스가 지난 9월 21일부터 블로그 글도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로그 임포트(Blog Import)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즉, 온라인 컨텐츠의 전자책 생산성을 보다 극대화 시키고자 관련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이 블로그 임포트 기능은 일본 내 주요 블로그 서비스를 전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이용중인 블로그에서 Movable Type 형식으로 블로그 글 데이터를 익스포트(다운로드) 하고 해당 데이터를 'Puboo'의 관리화면에서 임포트만 하면 자동적으로 전자책 원고로 삽입되어 책으로 완성되는 방식.

<블로그 글을 임포트해서 전자책 제작이 가능>



현재 대응중인 일본 블로그는 goo블로그, livedoor블로그, JUGEM, Seesaa블로그, 야프로그, 웨브리블로그, 닌자블로그, 코코로그, 하테나다이어리, FC2블로그, TypePad 등이다. 이 블로그들은 사실 업체 측에서 정상적으로 구동되는 블로그를 확인해서 발표한 것으로, 기본적으로 Movable Type형식의 익스포트가 가능한 블로그라면 어디든 파일로 불러들여 책 제작이 가능하다.

블로그 글을 책으로 제작하는데 있어서 강점은 작성 일자별로 노출되는 블로그와는 달리, 글 노출 순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서 사용자 임의로 편집하여 책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Puboo'에서 직접 집필한 책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를 책으로 만들어도 공개, 판매 등을 동일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이 가능한 배경엔 일본의 많은 블로그 업체들이 Movable Type형식의 파일 익스포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글로 풀어쓴다고 해도 직접 보는것만 못할 것이다. 지금 바로 'Puboo' 사이트에 접속해서 메인 페이지에서 보여지는 아무 책이나 클릭해서 직접 살펴보기 바란다. 등록자가 유료로 올린것들은 책 표지 화면 하단에 금액이 노출되고, 미리보기 설정을 해 놓은 분량은 볼 수 있다. 클릭을 한다고 바로 유료 결재가 되는것은 아니니 안심하고 둘러보시길..
 
필자도 작년에 MWC 행사에 다녀와서 작성했던 문서를 바탕으로 그냥 업로드해서 전자책을 만들어 보았다. 직접 이용을 해보니 웹페이지 이용 동선에 있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일부 눈에 띄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쉽게 퍼블리싱을 할 수 있는 그래서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전자책 제작 플랫폼인것만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전자책 시장은 크게 열릴 수 밖에 없을텐데, 어떤 유통 모델이 나올것이고 누가 헤게모니를 선점하게 될 것인지 시장흐름을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그 시장 내에서 위에서 살펴본 'Puboo'와 같은 서비스 모델도 분명 블로그가 한 시대를 풍미한 것처럼 주목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Puboo'의 건승을 기대해본다.


<Puboo CM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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