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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1 일본의 전자책 시장 현황
  2. 2009.06.15 세계최초 아이폰 전문 출판사 탄생!

일본의 전자책 시장 현황

지난주 초 세계 최대 서적 유통업체인 반즈앤노블이 자사 전자책 전용단말 누크의 매출 부진으로 외부 제조사를 통해서 단말기 생산을 진행하는 전략 수정이 있을 거라는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자책 전용단말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상황에서 마침 ICT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컨설팅, 시장조사 및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일본의 'ICT총연'이 '2013년도 전자책 컨텐츠 시장 수요 예측' 내용을 공개하여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전자책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도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고, 주요 사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2016년 전자책 컨텐츠 시장은 1,850억엔 (2011년 대비 2.8배)

2012년도 전자책 컨텐츠 시장은 729억엔으로 1년전 ICT총연에서 예측했던 시장규모 744억엔을 약간 밑돌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시장의 기대치 보다 전자책 전용단말의 보급 속도가 느린것이 원인이긴 하지만, 2013년 이후 태블릿 단말의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전자책 스토어들도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책 컨텐츠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2013년도에 1,010억엔(2011년 대비 1.5 배), 2016년도에는 1,850억엔(2011년 대비 2.8 배)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책 컨텐츠 시장 규모>


기존 휴대폰용 컨텐츠 시장은 급격히 축소되고, 반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및 전자책 전용단말기가 이 시장을 급속도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 전자책 이용 단말 출하량, 2015년에 1천만대 돌파

전자책 컨텐츠 시장의 확장은 결국 단말 보급량이 중요한데, 전자책 컨텐츠 이용에 각광받고 있는 10인치급 태블릿은 물론이고 iPad mini, Nexus7, Kindle Fire HD 등 7인치 태블릿들이 연달아 시장에 등장하면서 태블릿 보급 속도 또한 가파르게 증가 추세에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자책 단말기는 2012년 전년 대비 1.8배 증가한 549만대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 바로 전자책 전용 단말기의 보급량인데, 2012년 전체 보급 단말 중 점유율이 11%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물론 여전히 시장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고 Kindle paperwhite나 라쿠텐의 kobo touch 등은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아 2012년도의 경우 전년 대비 2.3배가 늘어난 약 60만대의 전용 단말이 보급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컨텐츠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자책 이용 단말 출하량 증가 추이>


향후에도 태블릿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견인해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에는 전자책 단말기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6년에는 1,133만대(2011년 대비 3.8 배)가 보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블릿 뿐만 아니라 점차 스크린이 대형화 되고 있는 스마트폰 또한 전자책 이용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전자책 이용 단말기의 보급량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전자책 스토어 이용률, 난립중인 상황에서 라쿠텐 'kobo'가 1위

인터넷 이용자 12,917명을 대상으로 전자책 스토어 이용 여부를 체크해 본 결과 전자책 라쿠텐 'kobo' 이용율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아마존의 'Kindle스토어' 2.1%, 애플의 'iBookstore' 1.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양한 전자책 스토어가 난립하고 있어서 이용률이 1%를 밑도는 곳도 상당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자책 스토어 이용율>


현재 전자책 스토어는 단말 제조사, 대형서점, 컨텐츠 사업자 등 시장 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공되는 책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어간 의미있는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참고로 일본 신문사들이 자사 컨텐츠의 디지털화 및 유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점진적으로 등록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인해 전자책과 더불어 종이신문도 구독율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전자책 스토어 만족도, 근소한 차이로 'honto'가 1위

전자책 스토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체크한 결과, 'honto'가 75.3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eBookjapan'과 'DMM Books'가 74.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참고로 'honto'는 다이니혼 인쇄, NTT도코모, 마루젠 등이 협력하여 제공되는 전자책 스토어인데, 컨텐츠나 서점 운영에서 쌓인 노하우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요 전자책 스토어들의 만족도 차이가 크지 않기에 실제 이용자들이 특정 스토어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반대로 특정 스토어를 선택하려는 결정적인 동기 요인 또한 없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전자책 스토어 만족도>


2012년 일본 내 서적/잡지 등 종이 매체의 매출액 규모(추정)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1조 7,398억엔으로 집계되는 등 출판 업계의 불황은 여전하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출판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류 비용을 낮추고 재고나 반품 리스크를 없앨 수 있는 전자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일본 내에서 저가 태블릿이 대거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출판 업계의 현실과 전자책 컨텐츠 시장의 성장이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데, 지난 3월 중순 포스팅 한 '야후재팬이 새로 선보인 전자책 서비스, 컨텐츠가 답이다!'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기존 종이 매체의 단순 디지털화가 아닌 독창적이고 의미있는 컨텐츠 저작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시장이 너무 작다, 국민 1인당 독서량이 낮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다양하지 못하고 전자책용 신간 베스트셀러 지원이 약하다 등의 환경적 요인들을 말하지만, 결국 전자책 시장으로의 큰 물결은 거스를 수 없기에 컨텐츠, 플랫폼, 네트웍, 단말 업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함께 키워 나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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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아이폰 전문 출판사 탄생!

금년 2월 말에 전자서적사업에 명운을 걸고 설립된 주식회사 Hot Source(일본)에서 7월 1일부터 iPhone 및 iPod touch 전용으로 제작한 만화를 제공하는 'MANGA SOURCE' 서비스를 시작한다.


'MANGA SOURCE'는 오픈 초기에 저작권이 소멸된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과 몇 가지 새롭게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 등 총 5가지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8월 이후에도 문학작품들을 중심으로 5가지씩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작품당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 가격은 작품별 315엔)

제공되는 작품들은 모두 iPhone 단말기에 최적화 되기 때문에 구독자들의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별도로 확대/축소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한 컷당 만화 구성, 글자 사이즈, 이미지 다운로드 속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 구독자들까지 흡수하기 위해서, 일본어 버전과 함께 영어 버전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다운로드 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준비중이다. 이때 기존에 일본에서 서적으로 출간된 작품들을 그대로 디지털화하여 제공하는 경우 일본 서적류 특성상 대사표시가 상하/우좌로 나오고 있어서 해외 사용자들이 읽기 불편하므로, 좌우/상하로 대사표시를 적용하는 부분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킨들'의 경우, 올해 3월 초 iPhone 및 iPod touch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며 단말 구매에 대한 장벽을 낮추어 주었다. 또한 구글은 저작권이 만료된 20만여권의 서적에 대해서 '구글 북 서치'라는 서비스명으로 웹에서 제공중에 있으며, iPhone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전용 페이지도 오픈한 상태다.

이에 비해 7월 달에 만나게 될 'MANGA SOURCE'의 특징은 이미 출간된 작품이 아닌 오리지널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공함으로써 개발사가 전자서적 전문 출판사로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부분인데, 일본의 경우 아마추어 작가들도 프로 못지 않은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컨텐츠 확보에는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관건은 '아톰'의 작가 테즈카 오사무의 스마트폰용 애니매이션 매거진과 같이 특정 유명 작품의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에서 iPhone 및 iPod touch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게 되면, 'MANGA SOURCE'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기에 장기적으로는 전자서적 플랫폼 다각화나 작품 라인업 확충, 특화된 기능 적용 등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개발사 Hot Source에서는 일본 국내만이 아닌 해외 소비자까지 겨냥하여 첫해 연내 누적 다운로드 건수 15만건, 약 4,500만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일본 내에서는 휴대폰 무선인터넷 전용 소설이나 만화, 동영상 컨텐츠들이 빅히트를 쳤다는 점을 거울삼아 iPhone 및 iPod touch 전용 출판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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