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8.13 2,800만 유저를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중인 '니코니코동화'

2,800만 유저를 돌파하며 꾸준히 성장중인 '니코니코동화'

최근 국내 최대 포털사인 네이버에서 지난 2010년 `네이버 비디오` 서비스를 종료한지 2년 만에 'tv캐스트'라는 이름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여 시장 흐름의 변화를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유통망이 기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실히 옮겨가고 있다는 반증이자, 방송사나 기획사 등 전문 동영상 컨텐츠 생산 주체들과의 공생 관계를 통해 N스크린 환경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영상 컨텐츠 확보를 통해 트래픽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마침 일본 내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니코니코동화' 운영사인 'DWANGO'가 6월 말 기준 결산발표를 공개하여, 그쪽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았다.

먼저 'DWANGO'의 주가 추이를 통해 전반적인 기업의 상황을 이해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일본 회계기준으로 3Q의 마지막 월인 6월 말을 기준으로 10만엔 초입 수준에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시 6월달 3Q 결산발표 때문?.. 결산 발표는 8/9이었기에 전혀 무관함)

<'DWANGO'의 주가 추이>

그러나 주간, 월간 추이를 보면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서 기업 상황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결산자료를 보면 2011.10~2012.6 9개월간 당기 순이익은 2.2억엔 적자로 전년 동기(2010.10~2011.6) 12.44억엔 흑자에 비해 무려 14.64억엔이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는 전통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과거 주력사업 중 하나였던 휴대폰 벨소리, 통화연결음, 각종 컨텐츠 제공 등의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데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게임분야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억엔이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코니코동화'의 성장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전반적인 매출 성장도 두드러지는 모습이고 영업이익도 매년 성장중에 있다.

<'니코니코동화' 사업실적 추이>

꾸준히 증가해온 회원수는 현재 2,808만명에 이르고 있고, 이들 회원중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리미엄 회원 또한 전체 등록 회원 증가와 보폭을 맞추며 함께 증가해 오고 있는데 169만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모바일 시대에 가장 중요한 숫자가 될 수 있는 모바일 회원수는 757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니코니코동화' 회원수 추이>

'니코니코동화' 사이트 전체적으로 일평균 1억 PV가 발생하고 있고, 월평균 81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회원 1인당 일평균 95.8분을 체류하고 있다. 특히 '니코니코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생방송의 경우, 일평균 786만 PV가 발생하고 있고 월평균 이용자수는 280만명에 이른다.

유저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67%로 편향된 모습이고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42.7%, 30대 21.5%, 10대 18.1% 순으로 이용중인데, 특히 20대의 경우 인구통계학적으로 20대 인구수의 89%에 해당하고 있어 여기서 '니코니코동화'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니코니코동화' 이용현황과 유저 프로파일>

무엇보다도 생방송 컨텐츠 전송을 통한 실시간 유저 참여와 이를 통한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는 '니코니코동화'로서는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는 생방송 편성량이 3,570편에 이르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 싶고, 이러한 생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수는 2,251만명에 이르고 있어 온라인에서의 강력한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편성량 및 시청자수 추이>

'니코니코동화'는 정치와 관련된 컨텐츠를 자사 성장 필수 아이템으로 꼽고 있는데, 총선 등 기타 정치적 이슈와 맞물려 서비스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참고) 사실 일본의 젊은이들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은 것이 사실이나, 아마도 정치적 문제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이 아닌 블로깅이나 이미지 편집용 소스 확보에 대한 관심일수도 있어 보인다.

'니코니코동화'는 회사의 매출 둔화, 소프트뱅크 Ustream과 같은 스트리밍 전문 서비스의 성장, 글로벌 대응 확장을 통한 컨텐츠 유통능력확대, 스마트폰 환경으로의 빠른 인식전환 등 시급히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다년간 동영상 컨텐츠와 그것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다루는 경험을 충실히 쌓아왔기에, 여전히 앞으로가 기대되는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문득 tv팟과 판도라TV, 아프리카TV 등 국내 주요 동영상 서비스들의 매출 및 트래픽 추이나 성장 전략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Trackback 0 Comment 0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