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PU'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3.01.02 Annual Report로 돌아본 소프트뱅크와 CEO 손정의
  2. 2012.04.29 소프트뱅크 결산발표, 역시 소프트뱅크!!
  3. 2011.10.28 소프트뱅크 3분기 결산발표, 드디어 2위 사업자를 넘보다!
  4. 2011.02.05 소프트뱅크 결산발표, 그들의 성장은 언제까지? (4)
  5. 2010.08.09 최고의 기대주, 소프트뱅크의 2Q 결산보고 요약 (2)
  6. 2008.10.30 일본 3G 아이폰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7. 2008.09.08 3G 아이폰 국내 출시, KTF와의 이유있는 궁합 (2)
  8. 2008.08.10 소프트뱅크 결산보고, 그들의 성장을 확인해 보자.

Annual Report로 돌아본 소프트뱅크와 CEO 손정의

이제 2012년도 지나가고 2013년 한 해가 시작되었다.

본 블로그를 통해 일본 IT 시장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주로 모바일 관련)를 다루어 왔는데, 2012년을 정리하고 2013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대해 간략히 둘러보고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자주 들여다 보는 기업은 바로 소프트뱅크이다. 이 한 기업에 대한 내용만 들여다 보더라도 일본은 물론이고 관련 시장 전반을 훓어보는 효과 또한 있다고 생각된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공개한 'Annual Report 2012' 자료를 통해 몇 가지 사항을 훓어봄으로써, 해당 기업의 좋은 운은 이어받고 배울 부분은 적극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먼저 소프트뱅크의 경영이념은 '정보 혁명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이고 비젼은 '세계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업' 이다.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소프트뱅크의 CEO 손정의 회장은 이러한 경영이념과 비젼을 그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되새기며 실천에 옮기기 위해 크게 두 가지를 실행에 옮겼다.

<경영이념(좌)과 비젼(우)>

그 첫번째는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트위터를 시작한 것이고, 두번째는 이듬해인 2010년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젼을 발표한 것이다. 혹시 트위터를 시작한 것과 회사의 경영이념, 비젼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다면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젼 발표회'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란다.

해당 영상에서 손정의 회장이 발표를 위해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걸어나오는 3분 52초 이전까지만 보면 알 수 있는데,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젼 수립을 위해 2만여 직원들 및 일반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여 적극적인 소통을 함은 물론, 자사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야리마쇼우' 게시판 운영에 트위터를 십분 활용한 부분에서 관련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원대한 비젼을 상상해내는 소프트뱅크의 당면 목표는 무엇일까? 바로 2016년까지 영업이익 1조엔 달성이다.

실제 소프트뱅크 설립 이후 영업이익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굵직한 사업들의 과감한 추진들을 발판삼아 2000년대 중반부터 고공성장을 해오고 있는데, 1994년도에 56억엔 수준에서 2011년도에는 그 120배에 달하는 6,752억엔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의 실적 추이>

정보 사회로의 빠른 변화에 한발 앞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사업을 확장해 온 확고한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장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2011년을 기점으로 최근 5년간의 재무지표를 보더라도 소프트뱅크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 모두 꾸준히 증가하며 2011년도 영업이익율이 21.1%에 달하고 있고 자기자본 또한 꾸준히 늘리며 2011년도에 19.1%까지 끌어올려 놓았다.

<최근 5년간 주요 재무 지표들>

더불어 유선에서 무선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이동하는 환경 변화에 맞추어 하드웨어, 서비스적 대응 또한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소프트뱅크 모바일과 야후재팬을 중심으로 한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무선으로의 커다란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정 통신 사업 영역에서의 지표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타 사업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4대 사업 분야별 주요 재무 지표들>

우리나라 이동통신 환경과 마찬가지로 3대 기업이 경쟁중인 일본에서 소프트뱅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통신망 설비에도 불구하고 매년 경쟁사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신규 가입자 확보(2011년도 354만 300명 증가 / 연간순증계약자수 2연 연속 1위)와 ARPU(2011년도 4,150엔 / 데이타 ARPU 2,510엔)를 보여주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서 확실하게 포지셔닝 해 왔는데, 이러한 상황은 매 분기별 결산발표 자료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렇다보니 분기마다 소프트뱅크의 결산발표자료를 둘러보면 깔끔하게 잘 정돈된 구성도 훌륭하지만,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컨텐츠 자체가 견고한 성장세로 눈이 즐겁기까지 하다는 점에서 필자를 포함하여 이미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1981년 9월 소프트뱅크 회사 설립 이후 1990년대에는 미국 인터넷 관련 기업에 전략적 투자 및 온라인 시장 장악을 위한 야후재팬설립(공동출자), 2000년대에 들어서 브로드밴드 인프라 사업 및 고정통신사업을 발판으로 하여 이동통신사업으로까지 진출하였고 급기야 작년 10월에는 미국 3위 통신사 스프린트 인수를 발표하는 등 시장의 커다란 변화를 피하기 보다는 과감한 투자와 결정을 통해 적극 받아들이며 지금까지 성장해 온 소프트뱅크. 이들을 보면서 회사의 규모와 연한에 관계없이 다른 기업들도 배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소프트뱅크가 걸어온 길>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 해 사업전략을 이미 수립하여 연초부터 액션플랜 수행모드에 들어갔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사업전략 검토가 진행중인 곳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2013년 첫번째 포스팅 소재로 짧게나마 소프트뱅크의 Annual Report를 둘러본 이유는, 면밀한 시장분석과 확고한 의지로 사업을 확장해 온 소프트뱅크 손정의 CEO의 승부사 기질이 다른 많은 기업 또는 구성원들에게 전파되어 어려운 한해가 될 거라는 올 해 예측을 뒤엎고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시장을 리딩하는 성공적인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전사 조직을 9명 이하 팀으로 나눈다. 소프트뱅크의 팀장은 권한이 크다. 사장이나 본사가 모든 권한을 갖는 것은 1,0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권총으로 목표물을 맞히려는 것과 같기에, 현장 팀장들에게 권한을 위임하여 1미터 앞에서 과녁을 명중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내용은 소프트뱅크식 팀제를 말한 것이다. 기업마다 조직 구성과 업무방식, 경쟁 환경이 다르겠지만, 소프트뱅크식 팀제가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매일같이 등장하는 스타트업들까지도 적절하게 대응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제도가 가능한 기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기에 무조건 옳다고 할 순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큰 조직 보다는 작게 나뉘어진 조직을 통한 기민한 움직임을 확보하고 실무자들에게 충분한 권한을 줌으로써 그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고 오너쉽과 리더쉽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점점 더 강조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2013년의 해가 밝았다. 다른 기업의 성공 요인과 긍정적인 기질들도 우리것으로 만들려는 노력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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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결산발표, 역시 소프트뱅크!!

지난 4/26 소프트뱅크가 2012년 3월기(2011.4.1~2012.3.31)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결산 발표 자료를 보면, 총 119P 분량에 전달하려는 데이타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은 물론 주주들에게 자신감을 표출하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 결산발표내용 확인하기

결산 발표 내용 중 체크해 두면 좋을 만한 슬라이드를 추려보았다. 내용이 워낙 길어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기 어려운 분들은 아래 내용만 둘러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하이라이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된다.

1) 영업이익 3년연속 국내 3위
2) EBITDA 1조엔 돌파 (1조 137억엔)
3) 순이익 국내 탑10 진입 (6위에 랭크)

매출은 3조 2,024억엔에 영업이익 6,752억엔, 당기순이익 3,137억엔 기록. 특히 작년 동기 대비 영억이익과 당기순이익 성장 비율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실제로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iPad 등 음성통화 기능이 없는 단말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음성 ARPU가 다소 희생된 면도 있지만, 아이폰4S의 호조와 더불어 휴대폰 계약자수 및 통신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ARPU가 스마트폰 계약자수에 꾸준히 비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BITDA와 영업이익 성장추이를 보면, 소프트뱅크가 왜 이슈의 중심에 있고 주목해야 하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EBITDA는 KDDI를 추월하며 완전히 탄력을 받은 모습이고, 영업이익도 매번 최고치를 갱신하며 KDDI와의 격차를 벌리고 업계 1위 NTT도코모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이익율과 당기순이익 성장추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영업이익율은 이미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NTT도코모를 앞질렀는데 성장율 둔화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3개 이동통신사 중 탑을 달리고 있고, 일본 내 영업이익 2천억엔 이상 되는 기업들 중 4위에 랭크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2월기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65% 성장이라는 실적을 나타냈는데, NTT도코모나 KDD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이라 상당히 의미있는 데이타라 할 수 있겠다.


이어서 이동통신사업 부문 관련하여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계속해서 경쟁사 대비 높은 순증계약자수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354만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내외 통신사들이 집중 분석해 봐야 하는 부분이라 보여진다. 더불어 통신료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한 1조 4,334억엔을 기록하였다.


소프트뱅크가 보여준 통신료 매출 증가율 13%는 주요 국가들의 통신사들과 비교해 보면 그 수준을 쉽게 알 수 있는데, 모바일 신흥 성장국의 기업들 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이기에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


특히, 통신료를 음성과 데이타 통화료로 구분해 볼 때 순수하게 데이타 통화료 매출 증가가 기인했다는 점에서, 일본 내에서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리딩하며 적극적으로 무선데이타 이용율을 높이는데 앞장선 효과가 쭉 이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전세계 주요국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타 ARPU 비율을 보더라도, 조사 시점과 산정 방식에 있어서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세계 탑 수준인 것만은 확실하다. 각 통신사의 가입자 수와 별개로 데이타 ARPU 가 높다는 것은 미래 가치를 잘 마련한 것이고, 3G에서 4G/LTE 등 네트워크 진화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놓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약을 설명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시대를 표현한 3종류의 神器. 과거에는 세탁기, 냉장고, 흑백TV였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클라우드/SNS가 그것이고 소프트뱅크가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 이후 전자제품 양판점에서의 신규 개통 스마트폰 판매량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고, 2013년이 되면 일본 내 스마트패드 보급대수가 약 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스마트패드 판매량 또한 경쟁사 대비 크게 높아 '선구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소프트뱅크가 지금까지 애플의 제품들을 빠르게 보급시킴으로써 확보하게 된 포지션이라고도 볼 수 있기에, 경쟁사들 또한 애플 제품을 적극 유통할 경우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단말들을 해외에서도 많이 확보해야 함을 인지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소프트뱅크는 전직원이 IT로 무장하여 직원 1인당 신규 가입자 계약건수를 보면 2009년 대비 1.8배나 성장하였고, 직원 1인당 영업이익액 수준도 2,973만엔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상당히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기반으로 올해 4월부터 사내업무에서의 종이 인쇄를 통한 작업 방식을 점차 줄여가는 Paper Zero를 선언하고, IT 기기를 활용한 업무 효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향후 수익원의 다양화를 위해 M2M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앞으로 10년간 M2M 활용 범위를 10배로 늘리겠다고 한다.


이어서 일본 최대 검색 포털 서비스인 야후재팬에 대한 제2의 도약을 위한 쇄신안 공개.. 우선 일본 내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단행한 주요 임원의 세대교체 및 'Smartphone First'라는 스마트폰 우선 정책을 다시 한번 슬로건으로 내세운 부분이 눈에 띈다. 그리고 공개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성장 상황 1)2008년 9월 시점 대비 2012년 3월 PV 160배 성장, 2)2010년 1분기 대비 2011년 4분기 결제규모액 14배 성장, 3)향후 스마트폰 전용앱 연달아 릴리즈 예정임을 공개했다.


궁극적으로 경쟁사 대비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는 자사의 수직통합형모델 구조를 기반으로, 유무선 온라인과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간 시너지를 더욱 견고히하여 2016년 연결영업이익 1조엔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다음 만나게 된 슬라이드 한장이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데, 2005년 이후 소프트뱅크의 영업이익 평균성장율이 49% 수준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대환경에서 음성통화매출 급감 및 신규투자비용 증가, 기존서비스 벨류체인붕괴 등 전세계 통신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49%라는 영업이익 평균성장율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다.



이번 결산발표는 새로운 재무전략까지 공개하며 향후 모든 기업의 존재 가치인 주주가치 극대화와 소프트뱅크의 미래를 위한 방향성, 리더쉽, 자신감 등을 다시 한번 표방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끔씩 외부 강의를 하게 될 때면, 소프트뱅크의 혁신성이나 그로 인한 성장 그래프 등을 예로 들며 좋은 점을 배우자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결산 발표 내용을 보면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는 기업 CEO는 정말 행복할 것 같고,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주주나 직원들 또한 자부심을 높게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회생이 불투명하던 보다폰을 인수하여 지금까지 지속성장하며 일본 내 이동통신 시장 지형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소프트뱅크 공인 손정의 평전 '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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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3분기 결산발표, 드디어 2위 사업자를 넘보다!

소프트뱅크가 어제(27일) 금년 2,3분기 결산 발표를 하였다. 이번 결산 발표 자료는 기존 자료들보다 좀 더 심플하고 Fact 위주로 간결하게 작성된 모습인데,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결산 발표 내용이 길어서 기억해두면 좋을 만한 슬라이드와 핵심 내용만 짧게 추려서 쭉 훓어보고자 한다. 모바일 관련 이슈사항만 추렸으니, 자료를 모두 살펴보기 어려운 분들은 아래 내용만 가볍게 읽어봐도 전체 흐름은 쉽게 체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금년 3분기 결산 내용의 하이라이트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가 성장한 2,172억엔, 그리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732억엔을 기록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3분기 결산 하이라이트>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최근 3년간 동기 대비 1,932억엔이 증가하여 2배 이상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성장추이>



소프트뱅크가 보여준 최근 3년간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일본 국내에서도 단연 TOP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전체 매출액의 성장이 아닌 실질적인 기업 내실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영업이익의 증가액이 가장 높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게 바라봐야 할 것 같다. 게다가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는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액과 금액적으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커 보인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증가액 상위 10개 기업>



이번에 발표한 결산 내용을 한장으로 요약한 슬라이드가 바로 아래 그림이다. 2,3분기 매출액 1조 5,356억엔, 영업이익 3,732억엔, 당기순이익 2,172억엔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적내용요약>



영업이익 부분을 경쟁 통신사들과 비교해보면, 3개 통신사 중 유일하게 2006년도부터 큰 하락세 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만년 3위 사업자 위치에서 드디어 3,732억엔을 기록하며 2위 사업자인 au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이는 엮으로 이야기하면 au가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빠르게 준비하지 못하여 소프트뱅크에게 영업이익을 추월당했다고 볼 수 있다.

<통신사간 영업이익 변동추이>



통신사간 당기순이익을 비교해 보더라도 유일하게 소프트뱅크만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특히 작년 상반기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여 이 역시 2,172억엔을 기록하며 au를 처음으로 추월하였다.

<통신사간 이동통신사업 당기순이익 변동추이>



소프트뱅크의 고공성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객 계약자 순증 수치 역시 3개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통신사간 순증계약자수 비교>



새롭게 가입한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해서 단순히 가입자 수만 늘려온 것도 아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통신사간 데이타 ARPU 성장율이 가장 두드러지게 높은 것을 볼 수 있고, 이 역시 2,520엔을 기록하며 au를 추월하며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의 전년 동기 ARPU 금액 수준까지 따라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불과 20엔 차이..

<통신사간 데이타 ARPU 성장추이 및 금액 비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프트뱅크는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드디어 2위 사업자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는데, 전신인 보다폰 재팬 시절 끝없이 추락하던 이동통신 사업분야에서의 영업이익을 2006년도부터 증가세로 돌려세운 이후 지금까지 급성장 해왔고,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하며 이번 분기에는 2,500억엔을 기록하였다.

<소프트뱅크의 이동통신 사업분야 영업이익 변동추이>



통신 3사간 이동통신 사업분야에서의 영업이익을 비교해보면, 역시나 안정적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고 이 분야도 2위 사업자를 추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통신사간 이동통신 사업분야 영업이익 변동추이>



또한 일본 국내가 아닌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절대 뒤지지 않는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통신료 매출에 대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을 보면 실제로 14% 증가하여 TOP 클래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일본 내 경쟁사인 NTT도코모와 au의 경우 - 성장을 기록중이다.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통신료 매출 증감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감율을 보더라도, 소프트뱅크는 21%라는 압도적 증가율로 TOP 클래스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이익 증감율>



이어서 데이타 ARPU 비율 또한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보다도 높아, 역시 무선인터넷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어온 소프트뱅크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타 ARPU 비율>



이번 분기 결산 내용을 보면서 느낀점 중 하나는 경쟁사 대비 잘하고 있음을 평소보다 더욱 강조하는 내용들이 많다는 점인데, 이는 아마도 아이폰4S를 au에서도 출시하였고 더 이상 특정 단말 브랜드에 의지하기 보다는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일본 내에서 지난 2007년 이후 매월 월간 순증가입자 1위 통신사로서 소프트뱅크가 자리를 지켜왔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아래 슬라이드는 주주들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게 해주는 약이 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월간 순증가입자수 1위 기업임을 강조하는 소프트뱅크>



이와 더불어 시장 내 스마트폰 보급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와이파이 활용 가능 지역도 함께 확대하여 자사 브랜드 인지도 증대는 물론 가입 고객 충성도도 높이는 1석2조 효과를 누려오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렇게 구축한 와이파이는 금년 3월 발생한 대지지 재해 때, 일본 국민들에게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었고 이로 인한 기업 브랜드 가치는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신사간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 수>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아이폰 출시를 필두로 하여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스마트폰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고, 그 결과 시장에 출시한 또는 내년 봄까지 출시 예정인 각 통신사별 전체 단말에서의 스마트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소프트뱅크가 과거 보다폰 재팬에서 브랜드를 바꿔입고 소프트뱅크로 다시 출발하던 시점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경쟁사 대비 단말 라인업을 확실히 강하게 가져가자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얻은 경험을 스마트폰 시대에 다시 적용하며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통신사간 스마트폰 발표기종 비율>



스마트폰과 더불어 태블릿PC 역시 소프트뱅크가 중점적으로 라인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그 결과 시장 내 점유율은 77%로 압도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물론 iPad의 보급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스마트패드 판매 점유율>



소프트뱅크가 이제는 2위 사업자와의 대등한 위치에까지 오를 만큼 성장하였고 경쟁사 대비 먼저 발빠르게 스마트기기 시대를 준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음성통화 시장보다 데이타통화 시장을 키워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빠르게 인지했기 때문이고 실제로도 수익의 원천은 데이터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의 데이타 ARPU 성장추이와 비율>



소프트뱅크는 현재 다양한 사업을 영위해 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단순한 통화연결회사가 아닌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들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전환시키는 것이다.

<성장을 위한 지향점은 인터넷 기업>



그리고 그들의 목표는 한결같이, 모바일 인터넷 세계 No.1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산 발표 자료를 보면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과의 제휴 및 지분 투자를 통해 목표점에 한 발자욱씩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러한 움직임의 속도 또한 굉장히 빠르게 전개해 나가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겠다.

<소프트뱅크의 목표, 모바일 인터넷 세계 No.1>



그 동안 소프트뱅크의 사업 확장 및 결산 내용들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2위 사업자를 추월할 날이 머지 않았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 왔었는데, 이번 3분기 자료를 통해 이미 2위 사업자의 위치로 올라선 부분들이 있음을 확인하니 기분이 좀 묘하다. 몇 해에 걸쳐 혁신을 이어오며 만들어 낸 결과인지..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필자와 같은 제3자가 봐도 역사적인 순간이라 생각되는데, 실제로 소프트뱅크 임직원들은 감회가 정말 남다를것 같다. 그러나 au에서도 이제 아이폰4S를 출시하여 애플 제품을 본격적으로 유통하게 되었고, 안드로이드 단말 라인업도 확장할 계획이기에 이제부터 2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결산 발표 내용은 아래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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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결산발표, 그들의 성장은 언제까지?

2011년 2월 3일 일본 소프트뱅크가 결산 발표를 하였다. 보다폰을 인수한 후 어렵던 시절도 있었고 실적보단 무리한 투자로 주주들과 주변인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던 손정의 사장의 뚝심과 강력한 리더쉽이 지금의 소프트뱅크를 지속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자연스럽게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는데..

결산 발표 자료 중에서 놓치지 않고 봐 두면 좋을 만한 슬라이드만 체크해 보고자 한다. 자료가 길어 모두 살펴보기 어려운 분들은 아래 내용만 체크해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먼저 3Q까지를 정리한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조 2,499억엔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1.6%가 늘어난 4,821억엔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체실적 summary, 전체 단위는 억엔>


소프트뱅크가 보여준 매출, EBITDA,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의 1~2,000억 수준의 성장세는, 타 경쟁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기에 더욱 두드러지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기대하게 된다.

<경쟁사들과 매출, 영업이익 비교>


또한 수익적인 측면 이외에 가입자 순증 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4년 연속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데, 보다폰 브랜드로 영업을 이어오던 2006년 4월 당시 1,522만 가입자에서, 소프트뱅크로 브랜드를 바꾸고 공격적인 행보속에 2010년 12월 기준 2,440만으로 약 1,000만 가까운 가입자로 크게 성장하였다.

<순증계약자수 - 4년 연속 No.1>


계약 해지율은 0.91%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브랜드 가치 또한 4년간 탑을 달리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잠시 주춤하다가도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수시로 쏟아부으면 바로 점유율 유지가 가능해지기에 1등 사업자가 계속 1등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국내 이동통신시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Brand of the year 2010 수상 - 4년 연속 No.1>


지금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ARPU 부분 역시 2008년부터 성장해 온 데이터 ARPU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10엔이 늘어난 4,310엔에 도달하였고, 특히 데이터 ARPU는 작년 동기 대비 270엔이 증가한 2,330엔까지 성장하여 드디어 처음으로 일본 국내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의 데이터 ARPU를 넘어섰다.

<경쟁사 대비 전체 ARPU의 변동 추이>


 

<두드러져 보이는 소프트뱅크의 데이터 ARPU 증가세>


 

<2010년 3Q 데이터 ARPU 실적액 - 2,330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데이터 ARPU의 상승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도입으로 크게 촉발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는데, 실제로 NTT도코모나 KDDI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해 스마트폰 보급에 쏟은 노력과 무관하게 상대적으로 너무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이제와서 후회하며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를 바꾸려고 경쟁사들은 2010년 가을부터 안드로이드 단말 라인업 확충에 공을 들이며 소프트뱅크의 아이폰에 대항하려고 뒤늦게 움직였지만, 아직은 안드로이드 단말들이 각사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데 기여를 하지 못한 모습이다. 즉, 가입자 유치가 아닌 기기변경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 자국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수는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아이폰이 약 30만개,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6천개 정도로 아직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 경쟁이 안되는 것이 현실이고, 특히 아이폰 구매자들의 고객만족도가 98%라는 조사 결과 또한 소프트뱅크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상황을 확실히 하려는지, 이번 결산 발표자료에도 지난 발표자료에 소개한 소프트뱅크 승리 방정식 'X+X=X'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소프트뱅크 승리 방정식 - 스마트폰 No.1 + 스마트패드 No.1 = 모바일 인터넷 No.1>


소프트뱅크가 주장하는 승리 방정식은 기존 피쳐폰과 PC 시장이 줄어들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대변되는 모바일 시장에서 No.1을 달성하여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현재까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관련 시장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소프트뱅크가 아이폰만 보급하는 것은 아니고, 안드로이드 단말들에 대한 라인업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 내에서 아이패드가 보여주고 있는 점유율은 81%로 압도적인 비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는 B2C는 물론이고 B2B 시장까지도 관심을 이끌어내고 적극적인 도입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본 시장에서 스마트패드 판매비율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준 아이패드>


이런 부분은 실제로 아이패드를 도입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기존에 휴대폰 단말로 거래하지 못했던 기업들까지도 수요의사를 밝혀옴으로써 B2B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 내 아이패드 도입 기업>


특히 소프트뱅크 스스로도 자사 약 2만 여명의 사원들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지급하여 사원 1명 당 1개월에 9만 5,000엔 정도를 삭감(시간창출 52,000엔 + 종이절감 10,000엔 + 잔업감소 33,000엔)할 수 있었고, 영업 분야 담당자들의 방문 회수가 3배 커지는 등 도입 효과를 확실히 체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자료에서는 기존 승리 방정식을 한 단계 승화시킨 진정한 승리 방정식을 소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진정한 승리 방정식 - 모바일 인터넷 No.1 + 아시아 인터넷 No.1 = 세계 인터넷 No.1>


수년 전부터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며 사세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특별히 미국과 일본 시장을 합해도 훨씬 방대하다는 이유에서 필연성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중국 인터넷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전략을 쉽게 도식화 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다.

e커머스, payment, SNS, 쿠폰공동구매, 인터넷TV 등의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관계를 늘려나가며, 출자나 전략적제휴를 통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이번 결산 발표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파일을 내려받으면 된다.


부가적으로 자료 내에 야후! 재팬 스마트폰 최적화 페이지의 PV 성장율이 나오는데, 국내 모바일 서비스 기업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발췌해 보았다. 2008년 9월 PV 수치를 100으로 볼 때 2010년 12월 PV 수치가 2,543으로 약 25배 성장했다는 내용이다.

<야후! 재팬의 스마트폰 최적화 페이지 PV 성장추이>


그런데 여기 명시된 수치가 실제 PV인지, 그렇다면 그 단위가 무엇인지 명시가 되어 있지 않아 단순 성장율 추이로만 볼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보기엔 급변하는 시장을 감안해 보면 너무 긴(?) 기간을 비교한 것이라 별도로 야후! 재팬에서 1월 25일 발표한 결산 자료와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 자료를 보면 2009년 12월 PV 수치를 100으로 보면, 2010년 12월은 약 7배 정도 성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서비스 이용량 증가추세도 이에 못지 않은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2011년 1월 25일 야후! 재팬 결산보고서 중 - 스마트폰PV 추이>


이번 결산 발표를 통해서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처음부터 애플과 일본 시장 내 독점 판매 방식의 계약이 아니었다고 밝혔고, 앞으로도 당분간 소프트뱅크의 주력 제품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라고 언급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타 사업자까지 아이폰 도입을 추진한다면 지금의 소프트뱅크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소프트뱅크가 보여준 다양한 혁신과 시장 파괴적인 부분들은 분명 타 사업자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지기에 당분간 소프트뱅크의 성장에 거칠것이 없으리라 보여진다.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일본 이동통신 환경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눈여겨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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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hilkim.tistory.com 김 홍 선 2011.02.05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주 유익했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십시오.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11.02.05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twitter.com/yukihime_ 유키히메 2011.02.05 21:39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소프트뱅크 마크가 하치코인게 넘 좋아요 하치코 정말 좋아하거든요 모델은 스마프쓰고 시부야 본점 지하는 프리뎅키가 있어서 거기서 충전맘껏 할수 있고 직원분들도 넘 친절해요.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11.02.06 19:2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런 부분들이 바로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고의 기대주, 소프트뱅크의 2Q 결산보고 요약

지난 7월 말일 소프트뱅크에서 올 2분기 결산발표를 진행하였다.

이번 발표는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아이패드와 아이폰4가 릴리즈되었고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한 사업영역 확장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슈가 되었다. 한마디로 최근 각광받는 기대주의 발표회라고 할까..

이에 결산발표 자료 중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일본은 한 해의 회계연도 기준이 2Q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4~6월을 당해년도 1Q라고 표현하나, 여기서는 우리와의 비교 및 이해를 돕기위해 월 기준으로 2Q라 기술하여 포스팅 함)

1. 지속적인 사업 성장세

작년 2Q 대비 매출은 345억엔이 증가한 7,008억엔을 달성하였고, 이중에 영업이익은 동기대비 483억엔이 증가한 1,566억엔을 달성하였다. 경쟁사인 KDDI나 NTT도코모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눈에띄는 사업 성장을 보여준 것이다.


과거 6년 간 동일 기간 영업이익 변동 추이를 보면 소프트뱅크(진회색 라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각 연도별 동일 분기만을 비교한 추이이긴 하지만, 경쟁사 KDDI의 영업이익 추이가 건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있는 3위 사업자의 행보라고 할 수 있겠다.


순증 가입자수를 보면, 작년 2Q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70만명. 사실 이미 수년전부터 순증 가입자 추이는 경쟁사인 NTT도코모나 KDDI를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관건은 경쟁사와의 비교가 아닌 자사 순증 가입자 증가수치에 갱신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의 순증가입자 수치 비교를 해 보자면,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가 43만명이고 2위 사업자인 KDDI는 22만명에 불과하다. 아래 자료 내용처럼 그야말로 '압도적 No.1'인 것이다.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유입량 또한 압도적인데, 경쟁사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 가입자를 빼앗기고 있는 반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2Q 기간동안 13만 가입자를 번호이동으로 유입시켰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5배에 이르는 큰 수치이다.


그리고 과포화 상태인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의미있는 데이타가 바로 'ARPU'인데, 이 데이타 또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예상 가능케 해주고 있다.

ARPU 증감율을 보면 NTT도코모나 KDDI는 올 2Q들어 상승 국면을 맞이하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인 반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3년 간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업 내 최고 자산인 사용자층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다.


게다가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데이타통화료 ARPU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중에 있음은 물론이고, 경쟁사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 여기서 오는 사용자층의 로열티 차이는 실로 그 무게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다양한 데이타들이 말해주듯 이동통신 사업영역의 호조가 결국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실현해 주었는데 1,026억엔을 달성하였다.



2. 아이패드와 아이폰4 발매로 기대되는 사업확대기회

지난 5월 28일 정식 출시되면서 일본 열도를 강타한 아이패드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B2C는 물론이고 다양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오쓰카제약'을 필두로 하여 의료관련 종사자들에게 의약정보 프리젠테이션에 활용되고 있고, '미즈호은행'에서는 지점 창구 점원들이 상품설명을 하는데 활용하는 등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중이고 아이패드 도입을 표명한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더불어 확대되고 있는 전자서적 시장에서 스마트폰류나 새로운 휴대용 디바이스 플랫폼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신문/잡지/TV 등이 손안에 들어왔다는 표현으로 자사 '뷴' 서비스를 재인지 시키고 있다.



이 서비스가 현재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이끌어 내었고 실제 트래픽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공개된 데이타가 없어서 알 수 없지만, 유용한 서비스라는 측면을 어필하며 중요한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신무기 아이폰4의 등장. 6월 24일 세계 주요 국가와 함께 동시발매된 아이폰4는 발매전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인기몰이를 시작하였고, 발매 이후 지금까지 일본 내 휴대폰 주간판매량 탑에 지속적으로 랭크될 정도로 이슈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맨 3명 중 1명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함께 소유하고 싶다는 리서치 결과가 있을 정도로 아이폰4는 아이패드와 동반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어 소프트뱅크의 직접적인 판매 매출은 물론 데이타 트래픽을 이용량을 늘리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3. 와이파이도 영역도 우리가 접수한다!

소프트뱅크는 미래 네트웍 환경을 위해 3G 망을 근본적으로 진화시키는 것과 더불어 펨토셀 활성화에 부단히 노력중인데, 7월말 현재 3만건 이상의 펨토셀 신청접수를 받은 상황이고 다양한 제휴처를 통한 와이파이 존을 늘려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와이파이 제휴처 중 하나인 스타벅스는 점포내에서 지인들과 단순히 만담을 즐기기 보다 업무나 기타 네트웍을 필요로 하는 손님들까지 끌어들여 시간활용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고, 미니스톱에서는 쿠폰을 내려받는 등 직접적인 네트웍 활용씬을 유도하는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브레멘거리 상점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가능케 하는 등 그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무료 인터넷 환경 제공을 위해서 와이파이존 구축을 위한 제휴처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인데,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6개 브랜드를 내년 3월말까지 774개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유료 3G망은 물론 가정 내 펨토셀, 제휴처에서의 무료 와이파이까지 자사 단말기들을 다양한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끊김없는 네트웍 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 전략적 동맹관계 확대

지난 6월 25일 소프트뱅크에서는 '새로운 30년 비전' 발표를 통해 전략적 시너지 그룹을 만들겠다는 전략도 함께 내비췄었다. 그 일환으로 실제로 굵직한 제휴를 성사시키고 있는데..

먼저 지난 2000년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에 출자하여 여기서 자회사인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게 하더니, 올 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 재팬과 이 타오바오를 연계해 쇼핑몰간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 즉, 세계 최대급 이커머스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이미 작년말 기준으로 야후재팬과 타오바오 매출규모를 합하면 아마존을 넘어서는 규모이다.

중국 시장은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국내기업 보호 정책 등으로 외국기업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소프트뱅크는 전자상거래와 소셜네트워킹, 온라인 게임 등에 집중하며 이러한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해 중국 정부의 검열을 간접적으로 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것이다.


또 유스트림(Ustream)과 손을 잡고 지난 5월 18일 유스트림 아시아를 설립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 내는 물론이고 향후 유스트림 아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 국가들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소프트뱅크는 결산발표나 기타 다양한 대내외 활동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스트림을 활용하고 있는데, 유스트림 일본어 사이트와 아이폰용 '유스트림 뷰어'와 '유스트림 브로드캐스터'를 제공 중이다. 역시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잡겠다는 미래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결산발표 당일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징가'와의 일본 법인 발표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게임업체와 아시아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기업이 더 큰 시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


게다가 모바일 컨텐츠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더 큰 기회를 찾기 위한 JIL, WAC 단체에 발을 들여놓기까지 했다. 각 단체에 참여중인 기업들 회원수를 기준으로 JIL 10억명, WAC 30억명에게 소프트뱅크의 우수한 서비스를 전파시키려는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WAC에는 국내 SKT, KT 등을 비롯하여 일본 1위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도 참여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협력체에 참여하여 어떤 지향점을 바라보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가에 따라 향후 참여사들이 움켜쥐게 될 그릇의 차이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프트뱅크의 이후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렇게 이웃한 나라의 이동통신사 결산자료를 보다보면 아주 상세하지는 않더라도, 전세계 모바일 트랜드와 기술 및 자본의 흐름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는 점에서 꼭 챙겨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최근 소프트뱅크처럼 여러모로 이슈가 많은 기업의 자료라면 더욱 더..

특히 이번 결산자료에는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30년 비젼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손정의 회장이 트위터 상에서 직접 공약(?)한 각종 계획들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야리마쇼우' 게시판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결산보고서 자료를 참고하시길..(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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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벽녘 2010.08.17 02:06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보다 이후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내용에 더욱 관심이 생기네요. 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10.08.17 13:07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느 기업이나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에 기대와 관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소뱅도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3G 아이폰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2009년 3월기 2사반기 중간결산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매출 : 1조 3,289억 9,800만엔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
- 영업이익 : 1,800억엔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

일본 내 관련 업계에서도 놀랄 정도로 소프트뱅크의 가입자 순증 No.1 기록은 17개월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다.

<휴대폰 3대 메이커의 가입자 점유율 추이>

2년 전부터 단말기 할부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부분은 일본 내에서 휴대폰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할부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고, 음성 ARPU 영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아마도 반대로 휴대폰 메일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점진적으로 데이타 ARPU가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서 향후 PC급 단말기들의 보급량이 늘어날 경우 매출 부문에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08년 2Q 까지의 자료이므로 3G 아이폰의 효과는 출시 시점인 7월 이후의 통계수치가 나와야 하므로 최소 다음 번 발표 자료부터 서서히 보여지지 아닐까 싶다.

<1인당 월 지불총액(평균)>
* 노랑 : 데이타 ARPU / 보라 : 음성 ARPU / 초록 : 단말할부청구분
 

소프트뱅크에서도 역시 미국의 AT&T와 같이 3G 아이폰을 필두로 해서, 향후 음성 매출보다 데이타 매출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음성에서 데이타로>
* 주황 : 데이타영역 / 파랑 : 음성영역 / 3G 이후 : 금융, 음악, 뉴스, SNS, 게임, 동영상, 쇼핑, 옥션
 

이번 결산 발표 중, 손 마사요시(孫正義) 사장은 3G 아이폰 현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예상하고 있던 페이스대로 수치가 나오고 있다. PC가 처음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에도 천천히 시장이 성장했던 것처럼, 익숙해질 때까지는 어렵겠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해서 애착이 생긴다. 나도 매일 사용 중인데,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어버렸다. 중장기적으로는 확실히 누적 사용자수가 증가할 것이다."

사실 아이폰과 관련해서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바로 판매량인데, 현재 3G 아이폰 사용자 ARPU는 소프트뱅크의 일반 휴대폰 사용자 ARPU와 비교해 2배에 가깝다고 한다.

특히 대다수 사용자들의 이용요금 상황을 보면 2단계 정액제에서도 상한선에 몰려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상황인데, 일각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수익쉐어나 판매량 저조로 인해 매출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수익성이 높은 매력적인 단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3G 아이폰에 대한 새로운 대응방안 및 신규 출시 단말과 관련하여 10월 30일에 발표할 예정인데, 그의 말처럼 일본 내에서 정말로 3G 아이폰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어떤 단말 라인업을 가지고 연말과 내년 초반 시장을 공략할지 발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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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아이폰 국내 출시, KTF와의 이유있는 궁합

3G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관련하여 갖가지 소문들만 무성한 상황인데,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언제, 어느 통신사에서 출시될 것인가가 관건인 듯 싶다.

그래서 현재 많이 거론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로서 KTF의 사업현황을 살펴보고, 그들이 아이폰 출시를 통해 기대하고 있을 법한 사항들에 대해 지난 7월 25일 있었던 '08년 2사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유추해 보았다.

먼저 이번 2사분기 매출을 보면 1조 5,170억원으로 지난 1사분기에 비해 850억, 작년 2사분기 대비 1,400억원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SHOW 브랜드 마케팅으로 인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질적인 수익은 작년 2사분기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08년 2사분기 인당 확보비용은 24만원, 매출 중 마케팅비용은 40.6%)

하지만 역시 마케팅 효과로 인해, SHOW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TOM : Top-of-Mind)
- WCDMA TOM : SHOW 41.4% (영상전화 25.4%, SKT 8.6%, T 7.1%, KTF 3.4%, 3G+ 2.0%, 기타..)
- 3G TOM : SHOW 63.2% (T 12.1%, SKT 11.4%, KTF 6.6%, 3G+ 3.2%, 기타..)

덕분에 '08년 6월 기준, WCDMA 누적가입자수는 6,316,000명를 기록 시장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이제부터다. 개인적으로 KTF가 3G 아이폰의 출시에 의지를 갖고 있을 만한 부분을 3가지로 압축해 보았다.

1. 유통 매장수의 팽창

아래 그림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의 이통 3사 유통 매장수의 변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번호이동성제도가 실시된 이후, 상대적인 수혜를 입었다고 할 수 있는 KTF의 매장수는 이제 SKT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LGT는 '뱅크온' 서비스 출시로 전국의 국민은행 지점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판촉활동을 해 왔고, 대표적인 제휴 프로그램인 '17마일리지' 서비스의 이슈화로 인해 '07년도 까지는 가입자 몰이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WCDMA 단말 보급과 함께 일반인들의 관심속에서 LGT는 조금씩 멀어져갔고, KTF는 장전해 놓았던 총알(?)을 쏟아부으며 유통 시장을 조금씩 그들만의 판으로 바꿔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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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KTF 유효매장(한 달 신규실적이 100건 이상인 매장) 수는 '07년 12월 전체 매장의 36%에 불과했었는데, '08년 6월 현재 전체 매장의 65%를 차지하며 매장들도 견실해 지고 있는 모습이다.

KTF로서는 국내에서 마케팅 능력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이통사가 자신들이라는 것을 애플에게 보여주기에 충분한 데이터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내실있는 유통망을 기반으로 아이폰을 보급한다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을까..


2. ARPU 증가

많은 사람들이 국내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이통사들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낼 때 보통 이야기 하는 부분이 바로 성장없는 ARPU 이다.

사실 ARPU는 통신사마다 어떻게 산출하는가에 따라 실제 금액도 달라지고, 추이도 달라지지만 수년전부터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이통사에서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07년 1사분기부터 최근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KTF의 지속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작년 동기 대비 4.8% 성장인데, 경쟁사들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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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른 고객들보다 조금 더 요금을 지불하는 고객들의 비중이 '0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KTF는 희망을 찾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통사 입장에서는 어차피 많은 고객들이 데이타정액요금제를 가입하면 할 수록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셈이다.

때문에 요금제 자체를 높여서 데이타정액요금제를 통한 단위 매출 자체를 높여야 채산성이 맞는데, 지금까지 무선인터넷 비활성화의 요인으로 비싼 이용요금을 얘기하는 고객들이 대다수인 현실속에서 요금제를 무작정 내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

LGT가 6,000원 오즈 요금제를 내 놓았을 때, 경쟁사들은 마치 '저건 막가자는 거 아니야?' 라는 식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것은 단순히 경쟁사가 너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해서 견제하기 위한 반응 이었다기 보다는, 극단적인 제 살 깎아먹기의 모습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오히려 업계 동반자로서 걱정하는 목소리도 분명 섞여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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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KTF의 이런 고객 패턴은, 3G 아이폰 전용 요금제를 마련해야 하는 KTF 입장에서는 다소 위안이 되는 결과로 보여진다. 3G 아이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기존 단말들보다 데이타통화료 발생이 훨씬 많아질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의 예를 들면,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독점 공급한 AT&T의 경우 데이터서비스 부문 매출이 아이폰 출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결과를 보여, 아이폰 도입 효과를 인정했고, 데이터서비스 부문 아이폰 사용자들의 ARPU는 일반 단말 가입자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고 한다.

위 도표에서와 같이 점차 고객들의 지불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3G 아이폰의 요금제가 지금까지의 다른 요금제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더라도 KTF로서는 한 번 해 볼만 하겠다라는 의지를 갖게 해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3G 아이폰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요금인하를 단행한 일본의 경우를 거울삼아 적정 수준에서 정액요금제를 만들어 주길 바랄 뿐이다.


3. 고가단말 가입자 증가

텍스트 중심의 2G 단말들이 점차 고사양화 되면서 화면 사이즈가 커지고, 내부 부품들의 스펙이 좋아지고, 다양한 기능들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서 제조사들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점차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도 눈높이가 높아지게 되어, 단말 교체 시점에 저가폰으로의 관심은 점차 낮아지는 듯 하다. 게다가 휴대폰 보조금 제도라는 울타리가 사라져도, 이통사들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과 제휴할인 프로그램등을 만들어 내면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노력들을 전방위적으로 펼쳐줌에 따라 고급 단말을 욕심내 볼만 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증해 주기라도 하는 듯, '07년 1사분기 이후 KTF 가입자 중 50만원 이상의 고가 단말 구매자가 2배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SHOW 마케팅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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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데이터통화료와 함께 고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단말 가격이다. 사실 해외에서 이미 출시된 3G 아이폰의 경우 보통 2년 약정을 기본으로 해서 가입하고 있는데, 이런 수준이라면 현재 국내에서 고급 단말기를 구매할 때와 거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위 도표에서와 같이 점차 고가 단말 구매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KTF로서는 3G 아이폰 가격을 책정하는데 있어서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아직 국내에서.. KTF가.. 3G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명확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현재 가입 중인 이통사가 KTF도 아니고 특히나 데이타정액제는 6,000원짜리를 쓰고 있는 무선인터넷 사용자로서, 하루 빨리 속 시원하게 국내 출시일 및 요금제를 발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았다.

사실은 아이폰 보다, 아이폰의 적수가 나와 주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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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리니파파 2008.09.08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자료 감사해요.. 퍼갈께요..^^ 아이폰...

소프트뱅크 결산보고, 그들의 성장을 확인해 보자.

소프트뱅크는 8월 5일, 2009년 3월기 1사분기 결산 내용을 발표했다. 그 동안 다양한 이슈들을 생산해내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다고 평가받는 소프트뱅크. 실제로 얼마나, 어떤 성장을 했는지 수치상으로 확인해 볼 좋은 기회이다.

- 매출 :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6,472억 5,500만엔
- 영업 이익 : 작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850억 8,600만엔

1. EBITDA, 영업 이익, 경상이익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최고

이동통신 사업에서만 작년 동기 대비로 매출이 감소하여 그룹 전체적인 매출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이동통신 사업분야에서의 매출 감소 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할부 판매 도입에 따른 휴대폰 사용자들의 교체 사이클 장기화와 기기변경으로 인한 단말 판매량 34% 감소가 원인.  그러나 이러한 외부 요인을 경영 측면에서 좋은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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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규모와 구성도 및 이동통신분야 매출 감소 원인>


2. 이동통신 사업, 14개월 연속 순증 1위 유지

소프트뱅크가 보다폰을 인수할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프트뱅크 모바일의 사업유지 자체를 의심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분위기 일색이었으나, 번호이동성제도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위의 우려를 보기좋게 불식시켜 가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 6월 말 현재 소프트뱅크 모바일 가입자수는 약 19,111,700명으로 14개월 연속 가입 계약자수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09년 3월기 1사분기에는 약 80%에 가까운 순증 점유율을 기록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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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대비 가입자수 추이 및 확대추세>

가입자수 증가와 더불어 놀라운 부분은 가입 해지율이 1%가 채 안되는 0.98% 까지 낮아졌고, 3G 계약만 놓고 보면 해지율이 0.72% 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다. 또한 현재 2G 신규 계약은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3G 가입 고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고, 지금의 해지율을 유지 또는 낮출 경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가입자수 점유율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갈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3. ARPU는 저점을 찍고 원점으로 복귀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생긴 이래 '혁신'이라는 표현으로 그 동안 저렴한 요금제로 고객 유입을 주도해 온 이유로 음성정액제와 할부 판매 제도로 인해 ARPU가 계속해서 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조금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즉, 가입자당 월매출은 단말기 판매 할부금도 포함해서 평가받아야 하고, 이럴 경우 통신/통화료 측면에서 ARPU가 낮아지고 있지만, 단말기 할부금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서 이제는 원점에 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발매한 3G 아이폰과 같은 경우 재고가 없어서 판매가 안될 정도의 구매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신규 단말들의 구매 할부금은 ARPU를 높여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3G 아이폰 등 휴대 인터넷 단말의 보급으로 음성수입 저감에도 불구하고 향후 데이타 ARPU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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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을 더하면 예전 ARPU 와 비슷한 수준, 데이타 ARPU의 상승이 전체 ARPU 상승을 주도함>


4. 3G 아이폰의 등장

누가 뭐라고 해도 올해 일본 모바일 시장 최고의 화두는 3G 아이폰의 발매일 것이다. 이번 소프트뱅크 결산 보고에서도 '사상최강단말' 이라는 표현으로 총 9가지 특징을 압축해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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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없었던, 계속해서 진화하는 OS
2) 고속 인터넷
3)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와 연동
4) GPS 기능
5) 손쉬운 어플리케이션 취득
6) 수천종의 풍부한 악세사리
7) 사상최대의 메모리 탑재
8) 멀티 터치 패널
9) 가속도 센서

그리고 이러한 3G 아이폰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가지 제도까지..
예약접수개시 / 메일 무기한 보존 / 요금제 개선

이번 소프트뱅크의 결산 내용은 단순히 한 기업의 경영실적이 수치화되어 공개되었다는 의미보다, '일본 3위 이통 사업자의 날개짓/아이폰 발매/인터넷 단말기의 미래 가치를 부르짓는 손정의 사장의 혁신'이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2009년 3월 1사분기 결산설명회 발표자료 내려받기(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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