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for everybody'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27 무료 아이폰 캠페인 연장, 과연 효과가 있을까?

무료 아이폰 캠페인 연장, 과연 효과가 있을까?

어제 소프트뱅크 모바일에서 지난 2월 27일부터 전개해 온 'iPhone for everybody' 캠페인 접수기간을 2009년 9월 30일 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 캠페인은 2년만 약정하면 8GB 아이폰을 무료로 주고, 데이타통신을 위한 패킷통신료 정액 상한요금을 5,985엔/월 에서 4,410엔/월로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내용에 대해서 일본 내에서 찬반 의견이 분분한 모양이다.

6월에 있을 WWDC에서 신형 아이폰이 발표되고, 7월에 발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소문이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처럼 기존 아이폰 3G 단말에 대한 재고처리를 위한 조치라는 시각이 팽배해져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즉, 9월 말까지 iPhone for everybody 캠페인을 유지한다는 것에 대해서, 신형 아이폰 출시 없이 이때까지 아이폰 3G를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혹시 NTT도코모에서도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일본 내 소문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될 수 있겠다.

그 동안 일본 내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이나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데이터통화량 또는 부가 매출 등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가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어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길은 없다. 소프트뱅크 분기별 결산 자료에서도 판매량이나 데이터통화량이 증가하고 있다고만 공개할 뿐 그 이상은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번 캠페인 연장 발표 내용에서도, 연장을 결정한 배경이나 현재 상황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에 답이 될만한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관련 뉴스 기사들도 연장 내용 자체에 대해서만 짧게 보도하고 있을 뿐,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나 사설, 논평 등이 전혀 없고 '~카더라'하는 소문만 무성해 지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iPhone for everybody 캠페인 연장 발표와 함께 같은날 소프트뱅크에서 대용량 데이타패킷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역폭을 제한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무선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즉,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험적으로 대역폭에 대한 제어를 테스트해 보고 실제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정식으로 적용한다는 것인데, 소프트뱅크가 주장하는 대역폭 제어 이유는 통신 품질과 네트워크 이용의 공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부분이고, 하루 종일 접속해서 데이터 통신을 유발시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사용자들은 제어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만한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아이폰이라는 단말이 생활속에 파고들면서, 무선인터넷의 가치도 높아지고 그만큼 데이타 활용에 대한 고객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프트뱅크의 발표는 아이폰 판매 촉진에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그들의 행동에 진의를 의심케 하는 부분으로 보여질 수 있다.

어찌되었건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상황이다. 신형 아이폰의 출시 여부와 대용량 데이타 사용자에 대한 대역폭 제한이라는 변수 속에서 과연 이번 캠페인 연장 결정이 소프트뱅크에게 얼마나 실효성을 안겨다 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Trackback 2 Comment 0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