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베로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16 가카쿠닷컴 실적발표, 그리고 모바일 시대에 급성장 중인 '다베로그' 서비스
  2. 2012.10.16 기억해 둘 스타트업, 소셜 맛집 서비스 'Retty'

가카쿠닷컴 실적발표, 그리고 모바일 시대에 급성장 중인 '다베로그' 서비스

지난 9일 일본 가카쿠닷컴이 2013년 3월기(2012년 4Q 실적) 결산실적을 발표하여 살펴보았다. 이번 발표 내용에서는 기업 전체 실적도 궁금했지만, 맛집 리뷰/랭킹 사이트(다베로그)의 현황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았기에 해당 부분을 중심으로 내용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반적으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FY매출은 232.76억엔으로 전년 대비 26.1%가 증가하였고, 예상 매출액을 101.2% 달성한 모습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8.8% 증가한 116.16억엔을 기록하였다.


2012년 4Q 분기 매출 실적은 68.27억엔(전년 동기 대비 +25.1%)에 영업이익 34.58억엔(전년 동기 대비 +23.8%)을 기록하였다. 특히 닷컴 기업으로서 영업이익율이 FY 49.9%, 4Q 50.7%로서 50%대를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적 하이라이트>


사업 분야별로 매출 구성비를 보면, 기본적으로 매년 1분기 특성상 자동차 보험상품의 교체, 거주지 이전(이사) 건수 등의 증가로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들에서 거래액 규모가 커지는 등 자사 신규 서비스 카테고리가 호조세를 보여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기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쇼핑 분야가 분기 매출의 29.7%로 가장 높고 서비스, 다베로그, 광고, 여행/부동산, 파이낸스 분야 순의 매출 분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오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주목해 볼 분야는 역시 맛집 리뷰 사이트인 '다베로그' 매출 포션이 매 분기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이번 3월기(2012년 4Q) 매출 포션은 19.0% 수준.


<사업 분야별 매출 구성>


개인적으로 가카쿠닷컴 사업 중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분야에서의 매출 포션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호기심을 높여주기에 충분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가카쿠닷컴 사업체의 모체라 할 수 있는 가카쿠닷컴 사이트 현황을 먼저 살펴보면, 월간 이용자수는 4,585만명 규모인데 이 중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자수가 1,180만명으로 전체 이용자수 중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중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간 총 PV는 2013년 3월 기준으로 10.4억 수준으로 이 수치 또한 꾸준히 성장추세에 있다.


더불어 앞서 살펴본 전체 매출 구성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는 모습에서 모바일로의 시장 전이에 보다 빠른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스마트폰 내 배너광고를 2013년 1월부터 탑재함으로써 스마트폰 유저들의 구매욕구에 맞는 브랜딩 광고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어 앞으로 광고 매출 부분에 있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가카쿠닷컴 서비스 현황>


이어서 관심 사업 분야인 맛집 리뷰/랭킹 사이트 '다베로그'에 대한 현황은 다음과 같다.


월간 이용자수는 4,546만명으로 가카쿠닷컴과 유사한 수준까지 성장한 상황이고,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자수는 1,830만명으로 오히려 가카쿠닷컴 이용자수 보다 높다.


Monthly Access 도표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듯이 시간이 흐를수록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역시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외부 나 이동중에 맛집 탐색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는 유저들의 서비스 이용패턴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월간 총 PV는 2013년 3월 기준으로 11.2억 수준으로 이 역시 가카쿠닷컴을 상회하고 있고, PV 증가세도 상당히 가파른 모습이다.


경쟁 사이트들과의 리치율 비교에서도 2위인 구루나비와 큰 격차가 있지는 않지만 리치율 15.9%로 탑을 달리고 있어, 트래픽 증가세와 무방하지 않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베로그 서비스 현황>


한편, 다베로그 사이트의 매출 성장은 프리미엄 서비스 회원수의 증가가 주효했다고 볼 수 있는데, 3월 기준으로 18만명을 돌파하였다. 참고로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정액 315엔의 유료 서비스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할인 쿠폰 제공과 외출지에서 상점찾기 및 각종 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없는 유용한 앱 등을 제공한다.


또한 2월부터 시작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cena'의 유료화 및 3월부터 시작된 당일 18~20시에 바로 입점 가능한 상점 검색 서비스도 본 서비스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였다.


<다베로그 서비스 특징>


향후 다베로그는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음식점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온라인 예약 관련 사업 영역을 넓힘으로써 유저들의 일상생활에 유용함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가는 것을 방향성으로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로컬 관련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 서비스들을 보면서 느끼는 부분은, 역시 유료 서비스에 대한 낮은 유저 인식과 강력한 로컬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 부족, 끊임없는 차별화 요소 발굴 등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보여진다.


이번 가카쿠닷컴 실적 발표 자료에는 여행, 영화, 부동산 사이트 등 다른 온라인 사업 서비스 현황(트래픽)도 살펴볼 수 있고, 각종 사업 내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기에 한번씩 둘러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자료는 아래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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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둘 스타트업, 소셜 맛집 서비스 'Retty'

일본에서는 '다베로그'라는 맛집 공유 사이트가 유명한데, 이곳은 실제로 방문했던 가게를 리뷰하고 그 내용에 따라 해당 가게를 랭킹화 하는 서비스이다.

가격 범위나 지역, 낮과 밤 등으로 니즈에 따라 랭킹 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모그룹(kakaku.com)의 브랜드 인지도와 누적 점포수 약 72만곳이라는 막강한 DB를 기반으로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

그런데 작년에 등장한 소셜 맛집 서비스 'Retty'가 greeventures, NTT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미쯔비시 UFJ 캐피탈 등을 통해 1억엔 규모의 증자를 실시하며 주목을 받아 살펴보았다.

'Retty'는 실명제를 기반으로 과거에 가본적이 있는 가게와 언젠가 가보고 싶은 가게를 목록화하고 유저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시작 이후 맛집에 대한 리뷰에서 인기를 얻으며 현재 약 9만명 정도의 유저가 이용중이다.

<Retty 서비스 화면>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점포수는 약 9만 곳, 리뷰는 약 25만건이 등록되어 있고, 페이스북의 'Like'와 유사한 관심 표시 방법인 'want to go(가고싶다)' 버튼 클릭량은 약 45만 건 정도인데 그 수가 매월 13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2005년 서비스 개시 후 약 7년간 72만곳의 점포수를 확보한 '다베로그'와 비교해 본다면 'Retty'의 성장속도가 그리 나쁜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소셜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좋은 가게를 알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친구나 지인 중심으로 추천된 가게를 시각화하여 볼 수 있어 다른 맛집 사이트에서 찾기 어려운 맛집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Retty'는 직접 이용해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얘기.

당연히 실명과 소셜 기반이다 보니 무분별한 아르바이트들의 활동에 의한 신뢰도 저하 가능성이 낮고, 나의 관심사에 근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등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실제로 가입 유저 중 90%가 페이스북 계정으로 등록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점으로 보통 로컬 서비스들의 경우 DB가 생명이라 방대한 정보 축적 및 해당 정보의 갱신과 신뢰도 확보가 중요하다 보니 글로벌화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미 영어 사이트를 릴리즈하여 미국과 싱가폴부터 시작하고 내년 봄에는 홍콩, 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을, 그리고 내년 가을경에는 유럽으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아이폰용 앱안드로이드용 앱도 제공중이라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1차 대응도 마련된 상태이기에, 글로벌화를 통한 양질의 DB 확보 및 정보 발산이 잘 되도록 꾸준히 다듬어 나간다면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 6명이 운영중인 'Retty'는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필요 인재 채용 및 개발 체제 강화에 주력할 예정인데, 이미 시장 내 인기 서비스가 존재하고 BM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갓 1년 남짓한 스타트업의 증자 건이라 시장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것 같다.

2010년 11월 TopNotch로 창업하여 2011년 5월 소셜 맛집 사이트 Retty를 릴리즈하고, 같은 해 8월 회사명을 아예 Retty에 변경하며 이쪽 사업에 주력하면서 사이버 에이전트 벤처 및 엔젤 투자자로부터 총 2,200만엔의 자금을 확보기도 하였다.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 요즈음, 다양한 서비스들을 둘러보며 아이디어도 얻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업들은 리뷰해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내년 초 한국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고 하니, 시너지를 내고 싶은 기업들은 지금부터라도 눈여겨 봐 두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성장하며 자신들의 꿈대로 안정적인 글로벌화를 이루어가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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