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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상승 중인 일본의 SNS, pixiv를 아시나요?

최근 일본 내 인터넷 서비스들 중에서 'pixiv'라는 서비스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pixiv'는 일반인들이 직접 그린 이미지를 등록하는 SNS인데, 운영사는 2005년 7월에 설립되어 현재 전체 직원수는 8명에 불과한 신생기업 CROOC주식회사이다.

2007년 9월 4일 신생 SNS로 오픈한 이후, 2008년 4월 월간 1억 PV 달성, 7월 월간 2억 PV 달성, 9월 월간 3억 PV를 달성하면서 급성장 중인 서비스 'pi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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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SNS를 표방하고 있는 pixiv>

일반 사용자들이 이미지 파일을 등록한다고 해도 그다지 쉽게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픈 당시 대표이사 스스로도 '사용자수가 1,000명만 되어도..'라고 공공연하게 말하던 서비스가 오픈한지 1년 만에 월간 3억 PV, 회원수 32만명, 등록된 전체 이미지는 약 160만건으로 고공성장을 이룬 것이다.

9월 5일 CROOC 자체 발표에 따르면, 1일/1인당의 평균 페이지 열람수는 약 35페이지, 1일 일러스트 등록 건수는 약 7,000건이라고 한다.

해외에서 접속하는 사용자들도 약 5% 정도 되고 있어 향후 외국어 버전도 검토중이고, 빠르게 광고 수익 기반을 다져서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수익이 환원될 수 있는 BM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일본 내에서 그림을 매개체로 한 커뮤니케이션에 목말라 하고 있던 사용자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이다.

'pixiv'는 일반 사용자가 일러스트를 등록할 수 있는 동시에, 다른 사용자가 등록한 일러스트에 평가나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데..

일러스트 등록 시 태그를 붙일 수 있고, 해당 태그에 관련된 일러스트 파일을 검색할 수도 있다. 특히 사용자들이 그림을 그릴 때 활용한 툴도 등록할 수 있어서, 2D/3D/아날로그 등 관심이 있는 툴에 대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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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그림을 그릴 때 활용한 툴 별로 구분해 주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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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Max로 그려진 이미지 파일들>

또한 자신이 맘에드는 작품 또는 사용자를 북마크 기능을 통해 별도로 관리할 수 있고, 사용자들이 평가한 점수가 랭크되어 월간/주간/일간으로 주목받은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림에 흥미를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 본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자신의 그림을 공개하여 유명해 지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데 반해, 이러한 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바로 'pixiv'가 해소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곳에 빠르고 간편하게 일러스트를 등록하면,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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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태그로 검색한 결과 페이지>

사용자 개개인 프로필 영역에서 제공되는 게시판을 통해, 사용자간에 북마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이러한 반응들로부터 시작되는 커뮤니케이션이 점차 활발한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일본 내 SNS 분야에서는 모바게타운, mixi, GREE 등의 이용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지만, 'pixiv'가 보여준 단기간의 성과가 지속된다면 2009년 하반기 즈음에는 SNS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pixiv'를 이용해 본 소감으로는 SNS라고 하기에는 아직까지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다소 약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려움 없이 한 곳에서 수많은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부분이 역시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다음 페이지 링크를 누르게 되는 중독성이 느껴지는데, 모바게타운을 통한 소설 등록이 실제 출간되는 것 처럼 머지않아 'pixiv'가 애니메이션 등 신인 작가로의 등용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미지 등록과 감상, 평가라는 아주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시스템이 이렇게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는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소재들이 해법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비록 우리와 다른 습관과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일본이지만,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눈여겨 봐 두면, 우리 환경에 맞는 SNS를 준비할 때 나름 의미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joogunking.tistory.com joogunking 2008.09.30 21: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인의 만화,애니매이션 좋아하는 성향을 보여주는 SNS같군요..

    • Favicon of https://poom.tistory.com 미스터골드 2008.10.01 07:4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일본인들의 그런 성향이 급성장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리라 예상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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